- 안 됩니다, 폐하. 이런 잡일까지
떠맡으시다간 몸이 남아나질 않을 겁니다.
- 가끔 몸도 움직여 줘야 녹슬지 않지. 그리고
자네도 있잖아, 부담이 되진 않을 거야.
- <<<EMPTY>>>
- <<<EMPTY>>>
-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만족스러운 성과로군.
역시 로드릭이 함께해 줬기 때문인가.
- 이런, 너무 치켜세우지 마십시오.
이것도 다 폐하 덕분입니다.
- 폐하, 사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전에는 더 잘 드셨지 않습니까?
- 그런가? 사양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래도 모처럼의 식사이니, 좀 더 먹을게.
- <<<EMPTY>>>
- <<<EMPTY>>>
- 훗…… 마치 선왕 폐하를 상대하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드는군요.
- 자 그럼, 내가 아버지를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