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잘할 자신이 없어~
클로드에게 맡겨도 될까?
- 방법이야 나한테 맡겨도 상관없지만
몸은 제대로 움직여 줘야 된다?
- 가끔은 이런 일도 나쁘지 않네.
좋은 기분 전환이 되겠어.
- 기분 전환을 할 거면 다과회가 더 좋지만……
클로드가 그렇게까지 말하니 힘내 볼까~
- 의외로 잘된 거 아냐?
나랑 클로드가 해서 그런가?
- 뭐, 그런 걸로 해 둘까.
네가 성실하게 해 줘서 도움이 됐어.
- 이렇게 다 같이 즐겁게 밥을 먹으면
다음에도 힘내야겠다 싶은 기분이 들어~!
- 나는 밥을 먹으면 한숨 자고 싶어지는데……
그럴 수도 없다는 게 괴로운 점이지.
- 클로드도 본받아서, 가끔 모두에게 요리라도
대접하는 게 어때~? 사기가 높아질걸.
- 상을 차리는 것보다, 전투에서 이겨
연회의 선창을 맡는 게 내 역할 아니겠어?
- 내가 잘 보고 있을 테니까
마음껏 훈련에 힘써 줘.
- 안 봐 줘도 괜찮으니까
너도 제대로 훈련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