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녀끼리 협력해라 이건가?
뭐, 급조된 조합보다야 잘하긴 하겠지만.
- 그러게. 용병단에서는 전투 이외의
다른 일들도 아버지와 함께해 왔으니까.
- <<<EMPTY>>>
- <<<EMPTY>>>
- 제대로 해낸 것 같은데,
아버지 생각은 어때?
- 당연한 소릴. ……이라고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너희에게 도움만 받은 것 같군!
- 오, 고맙다. 부녀가 나란히 밥을 얻어먹다니.
다음엔 같이 술잔치나 벌이자고.
- 그땐 난 빼 줘.
둘이서 나란히 인사불성이 되긴 싫으니까.
- <<<EMPTY>>>
- <<<EMPTY>>>
- 너도 제법 실력이 늘어서 말이지.
슬슬 내가 가르침을 구해야 할 차례인가?
- 아직 멀었어, 아버지.
적어도 내 승률이 절반을 넘기는 게 먼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