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럼 작전 회의를 시작할게.
정찰병의 보고 내용에도 있었듯이……
- 여기서부터 디아도라까지 가는 길이
꽤 골치 아픈 상황인 모양이야.
- 작은 요새나 진군을 막는 울타리, 함정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 또한, 소규모이긴 하지만 병사도 여러 곳에
잠복해 있다고 하니……
- 그저 진군만 하면 되는 상황도
아니게 되었지요.
- 저기, 그런 난관을 지나 제때 갈 수 있을까?
한시가 급한 상황이잖아.
- 으음…… 며칠 정도라면 베르그리즈 백작의
의지로 어떻게든 버틸 수 있지 않을까?
-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것에 기대는 수밖에 없습니다.
- 일단 포위의 틈을 뚫고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움직이곤 있지만, 그것도 쉽진 않아서요.
- 으으으…… 다들 힘들겠다……
그 마음, 베르는 이해할 수 있어!
- 방에 틀어박혀 있을 때 가장 큰 적은
공복이거든……!
- 이 작전 회의를 하는 시간도 아깝지 않나?
지금 바로 가자! 구출하러!
- 동의한다
- 동의하지 않는다
- 그래, 당장 가자!
구해 줄 수 있는 건 우리뿐이야.
- 그래, 당장 가자!
구해 줄 수 있는 건 우리뿐이야.
- 그렇다면 이러고 있을 순 없지!
- 다들, 침착해.
조급해하면 클로드의 의도대로 되는 거야.
- 사람 쫓던 짐승이 사람에게 잡힌 꼴……이라고
했었지? 그렇게 되는 건 피하고 싶긴 해.
- 사람 쫓던 짐승이 사람에게 잡힌 꼴……이라고
했었지? 그렇게 되는 건 피하고 싶긴 해.
- 네, 사냥꾼의 마음가짐, 잃다, 안 됩니다.
항상, 냉정, 아주 중요하다, 입니다.
- 그 말이 맞아.
클로드의 의도대로 끌려가서는 안 돼.
- 가능한 한 안전을 확보하면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겠네요.
- 그래. 그래서 이번 작전의
부대 편성에 대해서 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