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꿈이구나.
- 음……?
……꿈이구나.
- 네 엉성함엔 매번 진절머리가 난다.
반은 이미 꿈이 아닌 거 알고 있지?
- 오랜만에 여기 왔구나 했더니
하는 소리 하고는.
- 미안, 자고 있었거든.
무슨 일이야, 아르발?
- 미안, 자고 있었거든.
무슨 일이야, 아르발?
- 일이라기보단…… 경고를 하려고.
왠지 안 좋은 느낌이 들어. 초조함 같은.
- 어쩌면 너에게 위험한 존재가
다가오고 있을지도 몰라.
- 무슨 위험인지 알 것 같다
- 전혀 상상이 안 간다.
- 설마 "잿빛 악마"?
전에도 주의하라고 했었지.
- 설마 "잿빛 악마"?
전에도 주의하라고 했었지.
- 그래, 그럴 가능성도 있어.
"잿빛 악마"라……
- 다시 나타나서 싸우게 되려나.
- 생각나는 건 없지만 조심할게. 전장에서
경계하는 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 생각나는 건 없지만 조심할게. 전장에서
경계하는 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 그야 그렇지.
평소 이상으로 조심하라는 거야.
- ……어쩌면 "잿빛 악마"와
다시 싸우게 될 수도 있으니.
- 다음엔 이길 거야.
아니, 이겨야만 해.
- 다음엔 이길 거야.
아니, 이겨야만 해.
- 네가 빌려준 힘도
나름대로 구사할 수 있게 됐으니까.
- 네가 빌려준 힘도
나름대로 구사할 수 있게 됐으니까.
- 다행이네.
그럼 기대해도 되겠구나.
- 하지만 네가 성장하는 동안
상대 역시 강해졌을 수도 있어.
- 네 꿈뿐만 아니라, 에델가르트가
꿈꾸는 미래에서도……
- 커다란 걸림돌이 되는 것만큼은
피해야 하잖아?
- 강하게 끄덕인다
- 태도를 수상히 여긴다
- 그래. 중요한 동료가 쓰러지는 사태는
피해야겠지.
- 그래. 중요한 동료가 쓰러지는 사태는
피해야겠지.
- 바로 그 자세야. 너라면 할 수 있어.
알다시피 너는 나의……
- 오늘은 평소보다 더 걱정이 많네.
물론 알고 있어.
- 오늘은 평소보다 걱정이 많네.
물론 알고 있어.
- 중요한 동료가 쓰러지는 사태는
피해야겠지.
- 중요한 동료가 쓰러지는 사태는
피해야겠지.
- 난 언제나 널 걱정하고 있어.
알다시피 너는 나의……
- "운명 공동체"니까?
- "운명 공동체"니까?
- 후후훗, 너까지 이제 그 말을 하는구나.
바로 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