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베르트로부터 대사교 레아의 포박에
실패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 왕국군에 수용되어, 아마 그대로
페르디아로 넘어간 모양입니다.
- 어쩔 수 없지. 그가 해내지 못한 일이니
다른 누구여도 실패했을 거야.
- 그리고 페트라씨가 적의 수중에……
목숨은 건진 것 같습니다.
- 단, 왕국도 아마 브리기트를
아군으로 끌어들이려 할 겁니다.
- 그래…… 제국으로 못 돌아올 수도 있어.
브리기트와의 관계도 생각해 봐야겠네……
- 그리고 페트라씨가 전사했다 들었습니다.
추격에 나서던 차에 왕국군이 나타나서……
- ……하다못해 그녀와의 약속은 지킬 거야.
브리기트에 사신을 보내야겠어.
- 네……
- 자, 지난 일만 돌아보고 있을 수는 없지.
- 일이 이렇게 됐으니
왕국과의 전면전은 피할 수 없어.
- 로베 백작이 이쪽으로
붙을 예정이니……
- 요충지인 아리안로드를 전략에
포함할 수 있는 건 큰 이점이 될 거야.
- 처음 계획대로, 로베 백작을 통해
왕국 서부 제후들과 접촉을……
- 급보입니다! 로베 백작령의
가스파르성에서 군사를 일으켰습니다!
- 성주 로나토가 대사교 레아의 추격을 선언하고
군사를 북상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 로베 백작은 이를 무시할 수 없어, 제국으로
귀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 폐하, 이런 예정은…… 없었죠?
- 하아…… 문제가 끝도 없이 일어나네.
근방의 군사를 서둘러 보내 줘.
- 제국에 가세해 주는 제후들은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쉽게 잃을 수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