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 코넬리아님!
어떻게 된 거요!?
- 하아…… 방심했네요. 설마 제가
이렇게까지 험한 꼴을 보게 될 줄이야……
- 왕도 탈취는 실패했어요, 마테우스 자작.
이렇게 되면 국왕은 용서하지 않겠죠.
- 무슨…… 그 말은!
- 자작, 자작의 아드님이 고티에가의
먼 친척과 결혼했다고 하셨죠?
- 죽을 거예요.
서부 제후의 친족들은 모조리 다.
- 그, 그럴 수가……
- 국왕은 어리석은 분이지만, 배신자의
앞잡이를 내버려 둘 만큼 온순하지도 않아요.
- 얼마 안 가 이곳 퍼거스 서부에도
정벌군이 몰려들 거예요.
- 빼앗기고 싶지 않거든……
죽고 싶지 않거든 지금 바로 봉기하세요.
- 아, 알았네…… 알았어!
당장 모두에게 전령을 보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