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럴 수가…… 큰아버지께서?
  2. 그렇습니까…… 역시 형님이.
  3. 그래, 그렇다는 모양이야. 반기를 든 건 마테우스, 기디온……
  4. 그 밖에도 내가 권력을 빼앗은 서부 제후들. 그들이 떠받든 이가 도미닉 남작이라더군.
  5. 도미닉 남작이라면 안의 큰아버님이시지? 대체 왜……?
  6. 도미닉…… 서쪽의 소영주였던가? 대체 어쩌다 우두머리를……
  7. 도미닉…… 서쪽의 소영주였지? 대체 어쩌다 우두머리를……
  8. 도미닉가는 지금은 남작의 지위에 있지만, 10걸의 피를 잇는 오랜 가문 중 하나입니다.
  9. 수백 년 전, 성군이라 칭송받던 클라우스가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나……
  10. 퍼거스, 미아하, 레스터. 세 지방을 세 명의 왕자가 상속받았습니다.
  11. 도미닉가는 미아하를 통치한 왕자를 섬겼으나, 결국 퍼거스와의 전쟁에서 패했고……
  12. 그렇게 장대하던 영지의 대부분을 빼앗겨 다른 제후들이 그것을 양도받게 되었지요.
  13. 예전에는 불만을 품던 사람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진 않고……
  14. 아버지처럼 왕가에 등용되어 활약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
  15. 그러니까 큰아버지도…… 아마, 그다지 싸울 생각은 없으시지 않을까?
  16. 지금의 도미닉가는 주변 제후들을 거스를 만한 힘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17. 참전을 강요하면 따를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그런 상황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겁니다.
  18. ……무슨 뜻이지, 구스타브?
  19. 형님을 아군으로 잘만 끌어들이면 적들은 우두머리를 잃게 되겠지요.
  20. 그러고 나서 사기가 떨어진 병사들을 치면 서부 세력의 와해를 노릴 수 있을 겁니다.
  21. 하지만 남작을 아군으로 삼는다고 해도, 주변 제후들은 제거해야 하지 않을지요?
  22. 그래…… 적어도 흐름이 이쪽으로 기울지 않으면 남작도 결단할 수 없겠지.
  23. 일단은 적을 어떻게 무너뜨릴지를 생각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