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RO_MF], 고민 중인 거야?
훈련 중에도 마음이 딴 데 가 있던데.
- 뭐, 조금. 적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으니까.
- 뭐, 조금. 적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으니까.
- 저기…… 뮈손은 내 힘을
"에피메니데스"의 힘이라고 했잖아.
- 저기…… 뮈손은 내 힘을
"에피메니데스"의 힘이라고 했잖아.
- 혹시 그 "에피메니데스"라는 게
널 가리키는 걸까, 아르발?
- 혹시 그 "에피메니데스"라는 게
널 가리키는 걸까, 아르발?
- ……나는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어.
과거의 기억이 없으니, 말할 게 없거든.
- 그렇구나……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건
너나 나나 마찬가지니까.
- 그렇구나……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건
너나 나나 마찬가지니까.
- 단지 하나만 말해 두자면,
난 내 정체를 알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
- 문제라는 건, 하나씩 우선순위를 정해서
순서대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거잖아?
- 이것저것 다 안고 가다간 네가 달성해야만
하는 목표도 달성할 수 없게 될 거야.
- 그 달성해야만 하는 목표가 뭔데?
너한테 물어보면, 분명……
- 그 달성해야만 하는 목표가 뭔데?
너한테 물어보면, 분명……
- "잿빛 악마"를 물리치는 것. 모든 게
거기서부터 시작될 거라고 난 생각해.
- 애초에 아무리 생각해 봐야
지금 가진 정보로는 답을 찾을 수 없어.
- 그렇다면, 동료를 죽게 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잖아?
- 그야 그럴지도 모르지만……
- 그야 그럴지도 모르지만……
- ……[HERO_MF], 폐하께서 부르신다.
- 지금 막 로드릭님이 도착하셨다.
작전과 방침을 공유하고 싶다 하시더군.
- 아…… 알았어. 바로 가지.
- 아…… 알았어. 바로 갈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