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행군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슬슬 불온한 지역에 들어가게 될 거야.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들었겠지만
다시 한번 지금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할게.
- 며칠 전부터 코델리아령과 제국의
프륨령을 중심으로 도적이 늘기 시작했어.
- 놈들이 마을과 도시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약탈을 일삼고 있는 모양이야.
- 코델리아 가문이 치안 회복을 위해 힘써
왔지만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늘어났다네요.
- 왕국으로 진격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 근방의 치안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었다.
- 그게 왜 갑자기……
-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도적 중에
묘한 무리가 있다는 목격 정보가 있어.
- 세이로스 기사단이라고 추측한다
- 따로 의심 가는 대상이 있다고 한다
- 설마 세이로스 기사단인가?
왕국을 지키기 위해 후방 교란을……
- 설마 세이로스 기사단인가?
왕국을 지키기 위해 후방 교란을……
- 세이로스 기사단은 좀 더
분별력이 있는 자들이지.
- 그게 아니라, 토마슈와 뮈손……
그 녀석들의 동료들이란 말이지.
- 실은 에델가르트에게서
몰래 정보를 받았거든.
- 설마 토마슈와 뮈손……
그 녀석들의 동료들인가?
- 설마 토마슈와 뮈손……
그 녀석들의 동료들인가?
- 맞아, 실은 에델가르트에게서
몰래 정보를 받았거든.
-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 제국에서는
놈들을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야.
- 모습을 바꾸고, 불온한 힘을 지닌, 정체불명의
세력…… 포드라를 어지럽히는 자들이지.
- 제국 내에 둥지를 틀었던 자들은 남김없이
숙청당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 정확히는 도망쳤다고 해야겠지.
주범 격인 아룬델 공은 행방불명이라더군.
- 토마슈 영감도 가르그 마크에서
도망친 뒤로 못 찾았고 말이야.
- 흠…… [HERO_MF].
이렇게 되면 너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겠어.
- 뭔가 짚이는 건 없는 건가?
- 미안하지만, 아무것도 몰라.
- 미안하지만, 아무것도 몰라.
- 오히려 만나서 물어보고 싶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
- 오히려 만나서 물어보고 싶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
- 그렇군……
미안하다, 역시 무례한 질문이었지.
- 그런 무리와 관계가 있을 리가 없잖아.
그치? [HERO_MF].
- 하지만 놈들과 비슷한 힘을 가진 건 사실이야.
앞으로 싸우다 보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 당신의 기억이 없는 시기에 어떤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네요.
- 그렇지…… 모처럼 온 기회니,
뭔가 알아낼 수 있으면 알아내 볼게.
- 그렇지…… 모처럼 온 기회니,
뭔가 알아낼 수 있으면 알아내 볼게.
- 놈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궁금하지만,
일단 지금은 혼란을 수습하는 게 먼저야.
- 이미 주변 지역으로 불똥이 튀기 시작했어.
방치했다간 치명적인 사태로 이어지겠지.
- 왕국과의 싸움마저 포기하고 달려왔으니
한시라도 빨리 정리해 버리자.
- 네가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의 동료고,
저들을 속이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
-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런 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가 보네?
- 신뢰받고 있구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