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곳까지 도적을 진압해 왔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사태가 심각하군.
  2. 음. 도시의 황폐함도 심각했지만 교외 마을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했지.
  3. 엉망으로 짓밟힌 논밭도 많이 있었어. 통째로 불태워진 마을도 있는 모양이야.
  4.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습격하다니…… 용서할 수 없어요!
  5. 왜 이렇게 참혹한 짓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도 웃을 수 있다니, 최악이야.
  6. 배후에서 분명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이 조종하고 있을 거예요.
  7. ……녀석들에게 있어 코델리아령은 손바닥 보듯 훤한 곳일 테니까요.
  8. 무슨 뜻이야?
  9. 과거에 프륨가의 내란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제국의 간섭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10. 그때, 제국에서 보내온 수상한 마도사 집단이 있었거든요.
  11. 겉모습도, 지니고 있는 힘도, 명백하게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집단이었어요.
  12. 그들이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였다…… 그런 뜻이야?
  13.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랬던 것 같아요.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14. 그런데 또 코델리아령과 프륨령에 놈들이 나타났다는 건……
  15. 어설픈 추리이긴 하지만, 놈들의 근거지가 가까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16. [HERO_MF], 넌 이 근방에서 살았던 기억은 없어?
  17. ……그러고 보니 내가 어머니랑 살았던 곳이 코델리아령의 산속 마을이긴 했어.
  18. ……그러고 보니 내가 어머니랑 살았던 곳이 코델리아령의 산속 마을이긴 했어.
  19. 하지만 어머니는 그 마을 출신이 아니었고 그 전엔 어디서 살았는지 몰라.
  20. 하지만 어머니는 그 마을 출신이 아니었고 그 전엔 어디서 살았는지 몰라.
  21. 그렇구나. 관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데…… 뭐, 됐다.
  22. 놈들을 대처하는 게 최우선이야. 우리에게 빈틈이 있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23. 정말 불쾌한 놈들이군. 우리에게 빈틈이 있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24. 지금이 전쟁 중만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허를 찔리진 않았을 텐데.
  25.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