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과 똑같아.
순식간에 모습을 감춰 버렸어.
- 3년 전과 똑같네.
순식간에 모습을 감춰 버렸어.
- 그게 어둠의 마도인 거지?
그런 술법을 쓰면 붙잡기는 힘들겠는데……
- 겨우 만나게 됐는데
아무것도 물어보지 못했어.
- 겨우 만나게 됐는데
아무것도 물어보지 못했어.
- 저도……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실패했어요.
- 리시테아, 넌 뭘 물어보고 싶었는데?
- ……제 몸에 관해서요.
- 녀석들이 제 몸을 이용해서,
끔찍한 의식…… 아니, 피의 실험을……
- 그래서 저는 오래 살지 못하는 몸이
되어 버렸거든요.
- 그럴 수가……
- 그럴 수가……
- 단명하는 원인은 실험으로 인해
제 몸에 항상 부하가 걸리기 때문이에요.
- 토마슈…… 아니, 솔론이라면……
- 그 부하를 줄일 방법을 알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 그랬구나……
다음엔 반드시 붙잡아 보자.
- ……그게 힘들면, 죽였으면 좋겠어요.
두 번 다시 그런 실험을 하지 못하게요.
- 알았어, 기억해 두지.
- 알았어, 기억해 둘게.
- 녀석과는 언젠가 또 대결하게 될 거야.
그때는 반드시……
- 그래. 절대 지지 않겠어.
- 그래. 절대 지지 않겠어.
- 솔론이 네 힘을 보고 놀랐었지.
- 짚이는 게 있는 모양이던데……
대체 뭘까.
- 내가 아니라, 너에 대해 짚이는 게
있었던 것 아닐까……?
- 내가 아니라, 너에 대해 짚이는 게
있었던 것 아닐까……?
- 그게 그거지.
우리는 "운명 공동체"니까.
- 하지만 그자가 이쪽을 알고 있다면……
- 나도 솔론을 알고 있어도 이상할 게 없다는
얘기가 되겠지. 기억은 안 나지만……
- 역시 우리는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의
동료였던 건가?
- 역시 우리는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의
동료였던 걸까?
- 지금은 알 수 없어……
하지만 언젠가 확실해지겠지.
- 그게 네 소원이라면, 이루어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