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2. 그래, 그쪽이야말로 수고가 많네! 매일 서 있느라 힘들겠어.
  3. 그래, 그쪽이야말로 수고가 많네! 매일 서 있느라 힘들겠어.
  4. 아뇨, 이 일을 오래 해 왔거든요. 이미 익숙합니다.
  5. 그러고 보니 그랬지. 가르그 마크에서 계속 문지기를 했으니까.
  6. 그러고 보니 그랬지. 가르그 마크에서 계속 문지기를 했으니까.
  7. 네, 당신과 처음 만나고서 벌써 2년…… 지금껏 많은 일이 있었네요.
  8. 있었지, 있었어. 당신도 우여곡절이 있었지?
  9. 있었지, 있었어. 당신도 우여곡절이 있었지?
  10. 물론입니다. 가족과 검을 맞대지 않고 끝난 건 다행이었지만요.
  11. 물론입니다. 가르그 마크가 함락됐을 땐 정말 어떻게 하나 싶었죠……
  12. 물론입니다. 여행지에서 가르그 마크 함락 소식을 듣고는 얼마나 놀랐던지……
  13. 그래도 이렇게 전장으로 향하는 여러분을 배웅하는 나날을 보내다 보면……
  14. 가르그 마크의 문지기 일은 참 평화로운 일이었구나, 하고 되새기게 됩니다.
  15. 그럴 만도 하지.
  16. 그럴 만도 하지.
  17. ……그렇지만 당신이 있던 시절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일이 일어났었죠.
  18. 학생들이 도적에게 습격당하질 않나, 행방불명된 학생이 발견되질 않나……
  19. 토마슈씨가 도망치고, 거기에…… 그 「반 대항전 난입 사건」까지.
  20. 잠깐, 그거…… 내가 저지른 그 일 말이지?
  21. 잠깐, 그거…… 내가 저지른 그 일 말이야?
  22. 네, 전대미문의 일이었지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23. 하아…… 그러지 마. 아직도 그거 때문에 놀림받는다고.
  24. 하아…… 그러지 마. 아직도 그거 때문에 놀림받는다고.
  25. 그건 분명……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평화로운 한낮에 일어난 일이었지.
  26. 그건 분명……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평화로운 한낮에 일어난 일이었지.
  27. 너, 또 길을 잘못 들었어. 어디로 갈 생각이야?
  28. 어디라니…… 대수도원으로 돌아가려는데. 여길 넘어가면 빠르지 않겠어?
  29. 어디라니…… 대수도원으로 돌아가려는데. 여길 넘어가면 빠르지 않겠어?
  30. ……빠르지 않아. 오히려 방향마저 잘못됐어.
  31. 이대로 가르그 마크와는 영영 이별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잘못됐어……
  32. 응? 사람 목소리가…… 역시 이쪽이 맞는 거 아냐?
  33. 응? 사람 목소리가…… 역시 이쪽이 맞는 거 아냐?
  34. 내 말 하나도 안 듣고 있구나, 너.
  35. 듣고 있다니까. 그보다 이쪽에서…… 어라?
  36. 듣고 있다니까. 그보다 이쪽에서…… 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