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RO_MF],
지금, 이야기하다, 괜찮습니까?
- 응, 왜?
- 당신의 용병 이야기, 흥미진진, 입니다.
다시 듣다, 원한다, 원합니다.
- 괜찮긴 한데……
그 이상 재미있는 이야기도 딱히 없을걸.
- 아니요, 어떤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지식, 신선합니다!
- 예를 들어…… 당신, 용병.
지금, 보수, 받다, 받습니까?
- 그럼, 물론이지.
내 고용주는 에델가르트야.
- 그럼, 물론이지.
내 고용주는 디미트리야.
- 그럼, 물론이지.
내 고용주는 클로드야.
- 용병으로서는 파격적인 보수라고 생각해.
지휘관으로 발탁해 줬으니까.
- 네, 용병, 보수가 중요, 배웠습니다.
- 혹시, 적국, 당신의 보수, 늘리는 제안,
있다면, 당신, 어떻게 합니까?
- 나는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 아무도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 나는 거절하겠지만, 돌아서는 녀석도 있겠지.
역시 높은 보수는 매력적이니까……
- 무엇보다, 그만큼 돈이 있는 상대는
전쟁 자체를 이길 가능성도 높아.
- 그 정도로 배신하는 녀석은 없을걸.
- 단…… 그만큼 돈이 있는 상대는
전쟁 자체를 이길 가능성도 높아.
- 지는 쪽 진영에 있으면
그만큼 죽을 위험이 커지겠지?
- 돈, 있다, 전쟁, 유리……
포드라의 진리, 입니까?
- 하지만, 그건 신뢰할 수 있는 상대에 한해서야.
조건이 좋다고 냅다 배신하고 보니……
- 상대방이 그저 거슬리는 용병을 죽이려고
불러낸 거였다, 이럴 가능성도 있거든.
- 반대로 고용주 입장에서도, 돈에 따라
주인을 바꾸는 용병은 신뢰할 수 없겠지.
- 용병한테는 신뢰도 필수야.
이걸 말하는 걸 깜빡했네.
- 아뇨, 이해합니다.
용병에게만 그런 것, 아닙니다.
- 하지만, 용병…… 다른 것보다, 신뢰,
중요, 하다, 생각한다, 생각합니다.
- 뭐. 보수가 높은 중요한 임무라면
고용주는 용병의 경력으로 판단할 거고……
- 반대로, 용병을 쓰고 버린 고용주에 대한
정보를 용병들끼리 공유하기도 해.
- 모두 살기 위해 필사적이야.
- 네…… 모두, 필사적입니다.
거기, 선도, 악도, 없습니다.
- 적 아니라, 저에게, 고용, 어떻습니까?
동료니까, 배신, 아닙니다.
- 브리기트의 일, 보수, 지금보다,
좋다, 좋게 한다, 약속할 수 있습니다.
- 기뻐한다
- 흥미는 없다
- 그거 기쁜 제안이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일을 하는 중이니까.
- 지금은 관심 없어.
한창 다른 일을 하는 중이기도 하고.
- 신뢰를 중요시하는 용병이
일을 도중에 때려치우면 안 되겠지?
- 그 대답, 예상하다, 했습니다.
역시, 용병의 모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