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나 말이야?
나로서는 네가 더 신경 쓰여.
- 네가 다른 용건만 없었어도 가르그 마크에
같이 가자고, 기쁜 마음으로 권했을 텐데.
- <<<EMPTY>>>
- 그 녀석이랑 만나 봤어? 처음에는 성가셔도
성실해 보이는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 닥치는 대로 여자애들한테 말 걸고 다니고……
아무래도 사람을 잘못 본 것 같아.
- <<<EMPTY>>>
- 힐다는 공작 가문의 외동딸이거든.
애지중지하다 보니 응석받이로 자란 모양이야.
- 이번 활동에서도, 그 나태함을 한껏
발휘해서…… 다른 사람들을 일하게 만들더라고.
- <<<EMPTY>>>
- 성격 좋은 녀석이야. 금방 남의 근육에 대해
이래저래 말하는 점은 곤란하지만.
- 그런데, 상인이셨던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고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했다나 봐.
- <<<EMPTY>>>
- 그 녀석을 어린애 취급하지 않는 게 좋아.
아까 무심코 그랬더니 엄청 화내더라.
- 하지만…… 올해 입학생들 중에는
가장 어리지 않을까? 까다로운 귀족 아가씨야.
- <<<EMPTY>>>
- 이그나츠는 밖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 야외에서
하는 활동을 가장 즐기는 건 분명 그 녀석일걸.
- 상인 가문의 차남으로, 기사가 되겠다고 하던데
부모의 뜻이겠지? 그다지 어울리지는……
- <<<EMPTY>>>
- 마리안인가. 에드먼드 변경백의 딸……
사실 내가 아는 거라곤 이 정도가 전부야.
- 여기서도 전혀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질 않아서,
어떤 녀석인지 신경 쓰인단 말이지.
- <<<EMPTY>>>
- 레오니는 용병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지.
분명 네 이야기에도 흥미가 많을걸.
- 소탈한 점도 잘 맞을 것 같고……
너도 절약이 취미라거나 그런 건 아니지?
-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