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ERO_MF]~!! 크, 큰일 났어어어어어!
  2. 왜 그래, 베르나데타! 어디 쥐라도 숨어든 거야?
  3. 쥐!? 쥐가 있어? 베르의 과자를 갉아먹으면 어쩌지!
  4. 오해를 푼다
  5. 무시하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6. 아니, 그 쥐가 아니고. 적이 보내는 첩자를 말한 거야.
  7. 아, 그렇구나…… 아니, 그게 아니라! 비슷하지만 달라!
  8. 비슷하지만 다르다고? 대체 무슨 이야기야?
  9. 아니, 내가 착각했어. 그래서 큰일이라니, 뭐가?
  10. 그게, 저기, 무섭지 않게 생긴 맘씨 좋은 여자분이 있었는데……
  11. 그래…… 낯을 가려서 고민이구나.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는데.
  12. 네……
  13. ……으~음, 이 향초는 어떨까.
  14. 값은 좀 나가지만, 긴장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
  15. 아니면…… 출처도 효능도 아~주 수상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항아리도 있고.
  16. 솔직히 추천하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의지할 게 필요하다면 사는 것도 괜찮겠지.
  17. ……잠깐, 괜찮니?
  18. 베, 베르는 눈치채고 말았어요……! 저번에 베르는 들었거든요!
  19. 세상에는, 외모는 착해 보여도 무서운 사람이 많다고……!
  20. 당신이 그런 사람인 게 틀림없어요오오오오!
  21. 대, 대체 뭐람. 무서운 사람이라니, 너무 실례잖아.
  22. 이런 일이 있었거든! 네 덕분에 살았어어어!
  23. ……아니, 그거, 안나씨 아냐? 행상인으로 자주 오는……
  24. 물론 수상한 물건도 이것저것 팔고 있지만, 사람을 속이지는 않을 거야.
  25. 이거 미안하게 됐네. 나중에 내가 사과하도록 할게……
  26. 어?
  27. 무서운 사람이 아니었어?
  28. 아마도. 애초에, 너도 처음 만난 건 아니잖아……
  29. 몰라! 그렇게 쉽게 사람 얼굴 같은 거 못 외운다고!
  30. 왜 그렇게 당당한 거야.
  31. ………………?
  32. ……하아. 어쩌면 좋을까.
  33. 차라리, 외모는 무섭지만 속은 무섭지 않은 사람을 만나러 갈래?
  34. 그렇게 하면 낯가림은 좀 나아질지도 몰라.
  35. ……알겠어! 나 베르나데타, 한번 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