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스 신성 왕국 각 영지의 정보를 정리한 명부. 기밀은 적혀 있지 않아 별도의 열람 및 반출 제한은 없다. 1180년판.
블레다드령 왕령. 영지의 대부분을 한랭한 황야가 점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일대가 설원으로 변한다. 경제의 주축은 임업과 광업이며, 특히 은의 채굴량은 포드라 제일이다. 남서부에는 800년의 역사를 가진 카믈로스 대성당이 위치하고 있어, 예로부터 순례자들의 마을로 번성했다.
프랄다리우스령 공작령. 동서쪽에서 각각 다른 특색을 갖춘 곳이다. 온화한 "백각해"에 접한 동부는 어업이, 광대한 침엽수림을 가진 서부는 수렵과 임업이 왕성히 이루어지고 있다. 남쪽의 다누강 유역에는 곡창 지대가 펼쳐져 있어 북부에서 가장 비옥한 토지라 불리곤 한다.
이반령 공작령. 사과 재배와 사과가 원료인 주조가 발달하였다. 특히 증류주는 역대 왕들에게 사랑받은 일품이다. 구 클레이만령 자작령이었으나 현재는 왕가 직할령이 되었다.
카론령 백작령. 공예, 특히 유리 제작이 발달하였다. 대수도원의 유리창 제작과 수리는 카론령의 장인이 담당하고 있다. 에레보스령 후작령. 대수도원으로 가는 북쪽의 관문으로서 번영하였다.
듀발령 백작령. 각지에 토타테스호와 같은 세이로스교의 성지가 산재해 있어 많은 경건한 신자가 순례를 위해 방문한다. 프라이데리령 남작령. 암염 광산이 있어 예로부터 제염업이 발전했다.
벨리나스령 자작령. 눈에 띄는 특산물은 없다. "사자왕" 루그가 맹우와 함께 궐기한 토지라 불린다. 블레나스령 자작령. 영도는 도검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