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입니다. 여기는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전에 "잿빛늑대반" 이야기는 했죠? 지상의 사관학교에 있을 수 없게 된 젊은이들이 모인 곳 말입니다.
- 특히 위험한 녀석이 셋 있다고 썼었는데, 결국 넷으로 늘어났습니다. 율리스, 하피, 콘스탄체, 그리고 발타자르…… 이 녀석들은 정말 골칫거리예요. 재미있는 녀석들이기는 하지만요.
- 요전에는 지하에서 대수도원으로 통하는 커다란 구멍을 찾아내지 뭡니까. 우리가 허둥지둥 바위를 들고 와서…… (개성적인 필체로 빽빽하게 적힌 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