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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_MF], 기다리게 해서 미안. 성에서 지내는 기분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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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 나랑 어울리는 곳은 아닌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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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 나랑 어울리는 곳은 아닌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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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좋다곤 못 하겠네. 용병에겐 어울리지 않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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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좋다곤 못 하겠어. 용병에겐 어울리지 않는 곳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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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여긴 귀족이나 그의 시종들 밖에 없으니까. 앞으론 많이 바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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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황제가 된 이상 언젠가는 신분 차별을 없애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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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도 평민도 없고, 누구나 자유롭게 위를 노릴 수 있는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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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도 평민도 없다라… 막연하게 들리지만 실현되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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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도 평민도 없다라… 막연하게 들리지만 실현되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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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래서 말인데, 실은 부탁이 있어. 용병으로서 해 줬으면 하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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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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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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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조종하던 재상 일파는 일단은 성공적으로 배척해 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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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다소의 혼란은 피할 수 없어서 나는 제도를 떠날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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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가르그 마크로 돌아가서 공부를 계속할 수가 없다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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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애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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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애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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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가 바뀌거나 체제가 바뀌어서 어느 귀족 집이건 혼란이 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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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도로테아처럼 직접적으론 관계가 없는 학생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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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돌아가지 않는데 혼자 돌아가서 뭘 하겠냐며 남아서 돕겠다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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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너도 그래 준다면 제국의 새 군사 제도의 한 축을 맡기고 싶어.
link 아르발 volume_up
이런, 또 엄청난 제의를 받아 버렸네. 교단엔 지킬 의리도 없고, 끌리는 얘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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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제도의 한 축? 난 일개 용병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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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제도의 한 축? 난 일개 용병일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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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는 부탁이야. 휴베르트가 용병을 모아 새로운 부대를 만들고 싶다고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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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들 지휘를 평범한 귀족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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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는 실력도 확실하니까…… 휴베르트도 일하기 편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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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대장이라… 나이도 어린 내가 제대로 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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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대장이라… 나이도 어린 내가 제대로 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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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높이 평가해 준다면, 열심히 기대에 부응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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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높이 평가해 준다면, 열심히 기대에 부응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