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리건령 영도 디아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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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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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지금 나는 꼬마가 아니라 맹주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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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슨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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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 주저앉지 말고 잘 들어. 제국군이 가르그 마크를 함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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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병력 차이 앞에서는, 세이로스 기사단도 버텨 낼 수 없었던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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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니, 잠깐 기다려 봐. 날짜 계산이 안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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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군이 대체 어딜 통해서 가르그 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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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글로스터 백작이!? 그리고 아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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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한 대로야. 두 가문이 제국 편으로 돌아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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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 북쪽 연안의 플레게톤령도, 글로스터령도 모두 그대로 통과해 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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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식들이 날…… 잘도 속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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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에 거병의 조짐이 있다고 했을 때 국경은 맡겨만 달라고 호언장담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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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뒤에선 제국과 손을 잡고 있었군. 눈치채지 못한 내 실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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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서면으로만 주고받았으니까. 그걸로 눈치채긴 힘든 일이었어, 맹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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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델가르트를 상대로 선수를 빼앗겨 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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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녀석은 동맹에 더 강하게 나올 거야. 골치 아프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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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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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님, 급하게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 고네릴 공작가의 홀스트 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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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씨? 레스터 최강의 남자가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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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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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게 됐네, 맹주님. 약속도 없이 찾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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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디아도라 근방에 있을 때 가르그 마크 소식을 들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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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미 거기 있었구나…… 아니, 괜찮아.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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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마침 그 이야기로 머리를 싸매고 있던 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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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 백작 이야기는 들었어? 이렇게 쉽게 돌아설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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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에 잘못 대응했다가는 동맹이 깨질 수도 있어. 당신의 지혜를 좀 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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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그 실력도 빌려주면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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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맡겨만 줘. 할 수 있는 건 다 해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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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의 안녕과 독립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