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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한숨 돌리고 있을 여유는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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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한숨 돌리고 있을 여유는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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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주둔군과 부상병들을 남겨 두고 우리는 부대를 재편해 바로 북상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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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리즈 백작 일행의 구출에 성공할 때까진 승리를 자축할 수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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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로라면 그들의 식량이 머지않아 바닥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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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가 글로스터령에 들어왔다는 건 전해졌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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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하러 올 거란 걸 알고 있겠지만, 먹을 게 없으면 기다리고 있을 수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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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가의 병사를 철수시키면 적의 포위에도 틈이 생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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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신속하게 박살을 내 버리자. 그자의, 책략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