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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들어라! 곧 우리는 "연옥의 계곡" 아릴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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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맹우인 제국군과, 왕국군 및 중앙 교회 연합군이 결판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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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격렬한 전투가 될 거란 건 다들 짐작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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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한번 모두에게 묻겠다.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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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번 제국군에게 패해서 부득이하게 맹약을 맺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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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왕국과 손을 잡은 중앙 교회의 부패 역시 심각해서 그들과 협력할 이유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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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우리 레스터 제후 동맹이 역전할 기회가…… 지금,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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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레스터의 백성이여! 새로운 이상에 불타는 전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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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일으키고 백성들에게 유혈을 강요하는 황제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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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관습에 얽매여 백성들의 자유를 뺏는 왕과 대사교를, 따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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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은 「그럴 수 없다」다! 이 전투에서 그것을 보여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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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하는 제국군, 왕국군을 일망타진하여 레스터의 세상을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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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에서 레스터 제후 동맹은, 제국과 왕국에 선전을 포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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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들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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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막 보고받은 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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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기다려 봐. 동맹군이 제국과 왕국 양쪽을 적으로 돌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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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기다려 봐. 동맹군이 제국과 왕국 양쪽을 적으로 돌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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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가 없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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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가 없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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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나왔다 이거지, 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