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 페르디아 왕성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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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_MF] 대장님, 들으셨어요? 마침내 제국과의 싸움이 시작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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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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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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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가 즉위하신 이래로 매일같이 퍼거스 각지를 돌며 싸워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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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대가 제국이라니. 불안하다고 해야 할지, 실감이 안 난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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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전장에서 무기를 휘두르다 보면 금방 전쟁 중이란 실감이 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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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전장에서 무기를 휘두르다 보면 금방 전쟁 중이란 실감이 날 거야.
link 아르발 volume_up
아하하, 넌 여전히 될 대로 돼라구나. 이제 와서 이래라저래라 할 생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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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솔직히 나도 같은 생각이야. 딱히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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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솔직히 나도 같은 생각이야. 딱히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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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네 사전에 불안이라는 단어가 있었다니, 나 지금 꽤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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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 하나…… 퍼거스는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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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긴 한데, 폐하를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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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런 얘기도 종종 들리긴 하는데, 군주란 게 원래 그런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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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런 얘기도 종종 들리긴 하는데, 군주란 게 원래 그런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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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 힘써 주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이렇게 발탁되지도 않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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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힘써 주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이렇게 발탁되지도 않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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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모를 힘을 가진 나를 그래도 믿고 중용해 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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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모를 힘을 가진 나를 그래도 믿고 중용해 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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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나도 녀석을 믿어야지. 신뢰에는 신뢰로 보답해야……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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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나도 그를 믿어야지. 신뢰에는 신뢰로 보답해야……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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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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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아뇨! 괜찮습니다! 폐하, 대장님, 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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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러니까, 으음. 듣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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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러니까, 으음. 듣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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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지…… 이야기를 방해해서 미안. 급한 용건이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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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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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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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전에도 말했듯이 우린 중앙 교회를 이 나라에 받아들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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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전에 우선은 레아님을 왕도까지 모셔 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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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의 추격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어. 믿을 만한 자들로 군을 편성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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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군사를 이끌고 출진할 생각인데…… 너도 동행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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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그런 거라면 나만 믿어! 그래서, 가르그 마크의 상황은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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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그런 거라면 나만 믿어! 그래서, 가르그 마크의 상황은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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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가르그 마크를 앞세운 교단도 제국의 대군 앞에서는 밀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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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렇게 오래 버티지는 못할 거야. 출발 준비를 서둘러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