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펠릭스 volume_up
……방금 전에 고티에 변경백의 전령이 도착했다. 왕도에서 이변이 있었다는군.
link 잉그리트 volume_up
그럴 수가…… 폐하는 무사하셔? 이변이라니 대체……
link 펠릭스 volume_up
아무래도 코넬리아가 서부 제후의 병사를 이끌고 왕도에 나타난 모양이다.
link 실뱅 volume_up
서부는 엄중하게 감시했었는데…… 이번만큼은 상대가 한 수 위였어.
link 실뱅 volume_up
우리나 폐하가 낌새를 알아채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병사를 위장시켰다고 하더라고.
link 펠릭스 volume_up
정체 모를 병기까지 들고나왔다더군. 도시의 백성을 인질로 잡았다고 들었다.
link 펠릭스 volume_up
그래서 그 멍청이가 직접 포로가 됐지…… 두두나 어르신이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
link 아네트 volume_up
그럼 아버지랑 다른 분들은……? 이반 공작과 같이 계셨을 텐데……
link 펠릭스 volume_up
구스타브님이 당했다는 소식은 없었다만 최소한 공작은 무사하지 못하겠지.
link 세즈 volume_up
두두 일행이 어떻게 됐는지가 걱정이네. 아직 무사했으면 좋겠는데……
link 세즈 volume_up
두두 일행이 어떻게 됐는지가 걱정이네. 아직 무사했으면 좋겠는데……
link 펠릭스 volume_up
녀석들이라면 무사히 달아나……는 짓은 아마 하지 않겠군……
link 세즈 volume_up
정체 모를 병기라니…… 왕도 사람들은 괜찮은 거야?
link 세즈 volume_up
정체 모를 병기라니…… 왕도 사람들은 괜찮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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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직은 무사할 거다. ……추측이랄지, 거의 직감이다만.
link 펠릭스 volume_up
행여 백성들에게 손을 댔다간 그 멧돼지는 스스로 구속을 풀고 날뛰었을 테니까.
link 세즈 volume_up
펠릭스, 어서 북방으로 가자. 지금 녀석들을 잃을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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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어서 북방으로 가자. 지금 그들을 잃을 수는 없어.
link 펠릭스 volume_up
알고 있어. ……이대로 왕도로 향한다!
link 아르발 volume_up
눈앞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붙잡히다니. 이게 바로 희생정신이라는 건가?
link 아르발 volume_up
전에 네가 예상한 대로, 백성을 생각하는 인자한 왕이 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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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그 녀석이 죽는다면 희생이 점점 늘어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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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그가 죽는다면 희생이 점점 늘어날 텐데?
link 아르발 volume_up
가령 그가 자국의 백성을 저버리고 살아남는다고 해도 희생이 줄지는 않아.
link 아르발 volume_up
백성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받아들여 놓고, 백성을 내버린 왕이라는 비난을 받겠지.
link 아르발 volume_up
그렇게 백성과 제후의 지지를 잃게 되면 나라는 점점 더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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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지만. ……죽으면 거기서 끝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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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지만. ……죽으면 거기서 끝이잖아.
link 아르발 volume_up
참 어려운 위치야, 군주라는 게. 모든 선택의 기준이 용병과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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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은 얽매일 게 없지. 지킬 것도 자신 아니면 동료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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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은 얽매일 게 없지. 지킬 것도 자신 아니면 동료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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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생기면 최악의 경우, 제 몸만 달아나면 그만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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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생기면 최악의 경우, 제 몸만 달아나면 그만이었으니까.
link 아르발 volume_up
용병에게도 용병 나름의 고뇌가 있잖아. 어느 쪽이 특별히 더 힘들다는 말은 아니야.
link 아르발 volume_up
하지만 너 같은 인간에게 아마 귀족이 어울리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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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참, 넌 꼭 그렇게 미움받을 소리만 골라서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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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넌 꼭 그렇게 미움받을 소리만 골라서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