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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 - 야수들의 경연
« 호적수
진정한 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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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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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과 싸우는 것은 질렸다'라…… 군무경이 그렇게 말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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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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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질렸다기보단 인정했다는 느낌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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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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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대로 적을 인정하다니 곤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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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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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거두는 것도, 목을 치는 것도 전부 에델가르트님께서 판단하실 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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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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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그 전쟁 바보는 항상 그런 식이지. 귀공들도 각오하심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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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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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평소처럼 내무경께서 만류해 주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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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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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말 따윈 듣는 체만 하면서 일절 듣지를 않아, 그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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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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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묘한 직감만은 늘 들어맞았지.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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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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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저는 동맹과의 휴전을 간곡히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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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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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페르디난트가 디아도라 공략을 실패한 시점부터 나도 생각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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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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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왕국에 전력을 집중해야 할 때이니…… 동맹의 무력 제압은 포기해야겠다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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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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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으로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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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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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봐서 클로드에게 사신을 보내 줘. 팔미라를 상대로 지지 않았을 때의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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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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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을 쳐부순 상대입니다. 고작 팔미라에 지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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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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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경께도 전해 드리는 편이 좋겠네요. 동맹군이 고전한단 말을 들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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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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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와 싸우겠다며 달려 나가 버리실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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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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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그렇게까지는…… 아니, 그럴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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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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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무경, 그가 움직이지 않도록 당신이 서신의 내용을 생각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