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샤하드 volume_up
드디어 전군이 도착했군. 보아라, 이 구름 떼 같은 대군을! 실로 장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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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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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력이라면 포드라의 목을 돌파할 수 있다. 드디어 이 몸이, 팔미라의 왕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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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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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뭘 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칼리드가 원통해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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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한 병력을 움직일 만큼의 그릇도 안 되는 주제에 우쭐해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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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 샤하드에게 맞춰 줄 의리는 없지. 나도 이제 나 좋을 대로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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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에서 저만한 병력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왕이 아닌 이상, 왕자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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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총대장은, 역시 샤하드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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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뭔가 불안한 거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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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뭔가 불안한 거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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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딱히 그런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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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그 한숨은 「딱히 그런 게 없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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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그 한숨은 「딱히 그런 게 없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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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있는 건 아니야.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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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 그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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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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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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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님, 요격 준비가 끝났다. 전군에게 명령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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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다들,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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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머릿수는 많지만 오합지졸이다! 승산은 충분히 있다! 우리라면 이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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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을 물리치고, 오늘 밤은 연회를 열자! ……출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