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의 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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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각오는 되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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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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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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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분명 기뻐하지 않겠지. ……복수를 바라지 않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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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분명 기뻐하지 않겠지. ……복수를 바라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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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잘 알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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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남을 위해 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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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을 채우기 위해, 자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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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각오가 되어 있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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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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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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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사실 내 힘으로 억지로 해도 상관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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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각오를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넌 나한테 감사해야 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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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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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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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마음을 굳히겠다. 수단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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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마음을 굳히도록 할게. 수단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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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치고는 훌륭한 마음가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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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가 보여 주마. 시간의 안식처를 지나 만난 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