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세즈 volume_up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안전하겠지. 험한 꼴을 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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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안전하겠지. 험한 꼴을 당했어.
link 율리스 volume_up
누가 아니래. 그 시시한 상인 녀석, 가스파르 가문의 잔당을 부추기다니.
link 율리스 volume_up
하아, 받은 보수보다 더 많이 일했잖아. 나중에 디미트리 녀석에게 청구해야겠군.
link 애쉬 volume_up
율리스, 폐하를 너무 난처하게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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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좀 떨쳐 냈다고 기사 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
link 애쉬 volume_up
아하하…… 아니, 이래 봬도 일단 기사거든……
link 애쉬 volume_up
……가스파르 가문 사람들이랑 싸웠을 땐 기사는 적성에 안 맞는다고 생각했지만.
link 율리스 volume_up
매일매일, 사람을 이만큼 죽이는걸. 너도 누구한테 원한을 사는 게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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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새삼 느꼈어. 하지만 난 이제 망설이지 않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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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로나토님이 말씀하셨거든. 너는 너의 정의를 관철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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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나는 내가 믿는 「정의」를…… 스스로 선택한 길을, 앞만 보고 걷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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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너다워서 좋네. 난 응원할게. 열심히 해,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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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너다워서 좋네. 난 응원할게. 열심히 해,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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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니, 악이니 하는 건 난 솔직히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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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니, 악이니 하는 건 난 솔직히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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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네 얼굴을 보면, 힘껏 응원해 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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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네 얼굴을 보면, 힘껏 응원해 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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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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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카트린님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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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지 마. 위기에 처한 아군을 구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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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널 죽게 놔뒀다간 크리스토프에게 면목이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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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이제 와서 묻기 미안한데…… 크리스토프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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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이제 와서 묻기 미안한데…… 크리스토프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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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는 애쉬의 의붓형이야. 즉, 로나토 경의 친아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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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사관학교 동급생이었고 사이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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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에 휘말리고 말았거든. 내가 처형대로 보내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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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제 와서 묻기 미안한데…… 카트린과 로나토는 어떤 관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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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제 와서 묻기 미안한데…… 카트린과 로나토는 어떤 관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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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로나토의 아들…… 즉, 애쉬의 의붓형을 죽게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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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나토는 내게 누명을 씌워, 난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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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감사하고 있어. 그게 레아님 밑으로 가는 기회가 됐으니까.
link 율리스 volume_up
당신의 레아님 사랑은 진짜네요. 정말이지 존경스러울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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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고 레아님을 존경하도록 해. 정말 훌륭한 분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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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이제 와서 묻기 미안한데…… 크리스토프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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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이제 와서 묻기 미안한데…… 크리스토프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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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는 애쉬의 의붓형이야. 즉, 로나토 경의 친아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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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사관학교 동급생이었고 사이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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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에 휘말리고 말았거든. 내가 처형대로 보내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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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정이 얽힌 모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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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정이 얽혀 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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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그렇지. 과거는 지울 수 없어. 누구나 마찬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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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애쉬도, 율리스도, 각자 이런저런 사정을 떠안고 있어.
link 율리스 volume_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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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슬슬 돌아갈까.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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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서 돌아가서 보고를 마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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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왕국 쪽에서 가스파르 가문의 처우도 결정해야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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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가스파르령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평화롭게 지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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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 나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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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도 적당히 해라~ 네가 열심히 하면 여러모로 귀찮아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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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소리야, 율리스. 도대체가 넌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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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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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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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카트린.
link 카트린 volume_up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좀, 예전의 나와 그 녀석이…… 생각났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