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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된 거예요! 당신, 듣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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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다른 생각 하느라 안 듣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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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였더라, 누벨가의 부흥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까진 기억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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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야기의 제일 첫 부분이었어요! 하나도 듣고 있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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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누벨가 부흥을 위해서 악의 마도 조직에 잡힌 왕자님을 구한다는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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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틀렸어요! 대체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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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법의 개발…… 그것이야말로,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달성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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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구에 필요한 실험의 피험자로 당신을 발탁해 드렸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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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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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죠!? 누벨가 부흥에 일조할 수 있는 영예에 흥미가 없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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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돕는 건 상관없지만 실험체가 되는 건 싫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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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도 없고…… 우선은 자기 몸으로 실험하는 게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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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치고는 제대로 된 지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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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제안엔 중대한 결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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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의 결과를 제가 이 눈으로 똑똑히 관측할 수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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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원자가 나타날 때까지 참고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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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생겨서 다음 전투에 지장이 있으면 곤란하잖아? 그렇게 생각하면 모두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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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렇다구요. 이래서는 연구에 진전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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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그래…… 그럼 대안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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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쟁 중이니 마법 연구와 병행해서 무공도 세워 보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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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이라면 나도 돕기 쉽고 말이야. 당장, 한가하면 지금부터 훈련하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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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겠어요! 아니, 무공을 세운다는 것에 이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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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은 함께할 수 없어요. 훈련 같은 건 밤에 해도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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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근데, 낮부터 안 하면 시간이 짧아지잖아. 설마 밤을 새우진 않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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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모한 짓은 안 하죠. 그저, 지금 훈련하고 싶진 않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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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훈련하면, 그 뒤에 바로 자야 해. 그러면, 수면의 질이 나빠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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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몸이 쉬지도 못한 채 아침을 맞으면, 다음 날에도 영향을 줄 거고……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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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당신이 그런 논리 정연한 설득을 하실 줄이야, 예상 밖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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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에게도 사정이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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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억지로 하자고는 안 하겠지만 한다면 지금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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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이랑 직결된 문제잖아? 하기 싫다는 말이나 하고 있을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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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씀하셔도 저에게도 사정이라는 것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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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억지로 하자고는 안 할게. 난 훈련장에 갈 테니, 그럴 마음이 생기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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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그럴 마음이 생길 수 없는 사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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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방식대로 연구도 무공도 성공해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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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홋홋홋홋홋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