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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벨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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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와라, [HERO_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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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그걸 피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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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하아…… 아니, 이건 피했다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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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힘을 써 버렸을 뿐이야. 역시 당신한텐 못 당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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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 나도 온 힘을 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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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피했으니, 당하고 말고 할 것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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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은 그 힘을 쓰지 않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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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하지…… 상대의 인식을 비트는 힘? 그 시점에서 이미 나의 패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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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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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당신과 얼마나 검을 맞댔다고 생각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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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묘한 힘과 달리, 확실히 당신의 힘은 겉으로 봐도 알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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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 실력은 직접 질릴 정도로 경험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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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미안하다. 네가 상대면 적당히 할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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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지난 일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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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그 힘은 한참 전엔 쓰지 않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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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터득한 거야? 나도 따라 할 수 있는 기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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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한참 격렬하게 싸우고 있을 때 쓸 수 있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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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마 가르친다고 배울 수 있는 기술은 아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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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차도 잘 모르겠거든. 이 힘의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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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가. 내 힘도 비슷한 느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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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네가 가진 것도 신기한 힘이지. 검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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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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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무엇인가 신비한 존재를 품고 있다거나 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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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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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읽기 어려운 데다, 가끔 무언가에 정신이 팔린 것처럼 보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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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있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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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당신 질문의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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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됐어. 신경 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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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물어본다는 건…… 당신 속에는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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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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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