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나먼 태고부터 존재하던 땅, 포드라.
천상에서 여신이 지켜보고 있다 하는 그 대지는
세 개의 세력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다.
-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포드라 남반부를
지배하는 아드라스테아 제국.
그 제국의 북쪽, 한랭의 대지를 왕과 기사들이
다스리는 퍼거스 신성 왕국.
- 그리고 대륙의 동쪽에서 왕을 모시지 않고
유력 귀족들로 공동체를 이룬 레스터 제후 동맹령.
과거 전란의 폭풍으로 황폐해졌던 대지도, 지금은
3개 세력의 균형에 의해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다.
- 3개 세력의 중심에는 포드라에서 널리
신앙받는 세이로스 성교회의 총본산인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이 자리해, 포드라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었다.
-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의 근방,
제국령 북부에 있는 작은 마을 르미르.
그 서쪽으로 펼쳐진 숲속에,
한 용병의 모습이 있었다. 그 이름은……
- 숲속에서 용병이 만난 것은 세 명의 젊은이.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에 병설된 사관학교의
학생이자, 세 개의 반의 반장들이었다.
- 야외 활동 중이던 학생들을 구하고 도적의
두목을 처치한 용병은, 이를 계기로 가르그
마크에 초대받아, 대수도원의 문을 넘게 된다.
-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의 서고지기 토마슈는
돌연 모습을 바꾸고 도망쳐, 세이로스 기사단의
필사적인 수색도 소용없이 종적을 감추었다.
- 한편, 모니카를 구출한 에델가르트는
그 기회를 활용해 당초 계획과는 다른
행동에 나서려 한다.
- 섭정 아룬델 공과 재상 에기르 공의 배제에
성공한 에델가르트는 조기 황위 계승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 끝에 올 미래를
똑똑히 바라보면서.
- 그와 거의 동시에 퍼거스 신성 왕국에서는
왕위 계승 문제를 두고 왕도에서 내란이 발발.
레스터 제후 동맹령에서는 대국 팔미라의
대군이 침공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었다.
- 각지에서 발생한 이변의 대처를, 귀족의
자제이기도 한 학생들이 짊어져야 하는 사태에
맞추어, 대사교 레아는 사관학교 휴교를
결단했고 모든 학생은 모국으로 귀환한다.
-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의 서고지기 토마슈는
돌연 모습을 바꾸고 도망쳐, 세이로스 기사단의
필사적인 수색도 소용없이 종적을 감추었다.
- 디미트리는 이 소동에 깊게 관여하지 않고
가르그 마크에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퍼거스 신성 왕국의
왕도 페르디아에서 긴급한 소식을 보내온다.
- 섭정 루퍼스의 내란을 진압하여 그를 처단한
디미트리는 "더스커의 비극"의 진상에
다가감과 동시에, 왕위 계승을 향하여
움직이게 되었다.
- 그 직전, 아드라스테아 제국에서는 권력
투쟁에서 비롯한 변란이 제도의 궁성 내에서
발발. 또한, 레스터 제후 동맹령에는 동쪽에서
팔미라의 대군이 침공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 각지에서 이변이 일어나, 그 대처를 귀족의
자제이기도 한 학생들 또한 짊어져야 하는
사태를 맞이하여, 대사교 레아는 사관학교의
휴교를 결단. 모든 학생이 모국으로 귀환한다.
-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의 서고지기 토마슈는
돌연 모습을 바꾸고 도망쳐, 세이로스 기사단의
필사적인 수색도 소용없이 종적을 감추었다.
- 클로드는 이 소동에 흥미를 가지고, 가르그
마크에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으나,
그때 레스터 제후 동맹령의 동쪽 끝에 있는
고네릴령에서 급사가 도착한다.
- "포드라의 목걸이"를 습격한 팔미라의 왕자
샤하드가 이끄는 대군을, 맹주의 대리로서
간신히 막아 낸 클로드는 레스터 제후 동맹의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 권력 투쟁에서 비롯된 변란이 제도에서 발발한
아드라스테아 제국과 왕위 계승을 둘러싼
내란이 왕도에서 발생한 퍼거스 신성 왕국
또한, 국내의 혼란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 각지에서 이변이 일어나, 그 대처를 귀족의
자제이기도 한 학생들 또한 짊어져야 하는
사태를 맞이하여, 대사교 레아는 사관학교의
휴교를 결단. 모든 학생이 모국으로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