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부정한 세계의 구원……
그걸 위해서 난 여기에 있는 거야.
- 이 손으로 빛을 되찾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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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충지를 제압했어.
- 자, 다음 요새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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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
네 육체는 내 거야.
- 자, 세계를 우리의 손으로
되돌려 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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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에게 자비는 보이지 않겠어.
- 너희의 비원은 내가 이루겠어……
그러니 안심하고 잠들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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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나선 속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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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모두 부정한 세계의 어둠을 씻기 위한 것……
아무쪼록 원망하지 말아 줘.
- 하하, 드디어 이 몸을 다루는 것에도
익숙해진 것 같아.
- 미안해, 신속한 지원을 요청할게.
- 크윽…… 나는 아직
사라질 수 없어……!
- 고마워.
와 줄 거라고 믿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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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한걸.
번거롭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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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힘, 마음껏 휘두르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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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힘이 있으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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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대단해. 나 자신의 육체이지만
그 힘에는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가 없어.
- 동포의 활약은 무엇보다도 기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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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인걸. 이 지상에
그 정도 힘을 지닌 이가 있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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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육체의 성장은 충분한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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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제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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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사라져 줘야겠어.
애석하지만 필요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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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큭…… 이대로는……!
- 단숨에 집어삼켜 버려.
- 이곳은 결코 빼앗기지 않아.
- 저곳이 함락되면 패배……
이를 명심하고 움직여야 해.
- 이럴 수가…… 함락되었다고……?
- 아가르타 부족에게 빛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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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해 줘. 우리의 빛은
너의 시체 너머에만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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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에겐 고마워하고 있어, 진심이야.
너는…… 고통스럽지 않게 죽여 줄게.
- 애타게 기다렸다, 짐승……
너만 눈뜨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 같은 바람을 품은 이들끼리 다투다니,
너무나 슬픈 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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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받은 사명은 완수했어.
- 설마 내가 후퇴해야 할 위기에 처하다니……!
- 지금이 물러날 때인가…… 어쩔 수 없지.
- 칫……!
지금은 일단 물러나겠어!
- 나는 일단 물러날게.
- 자, 나도 가세하기로 할까.
- 원망하려거든, 내가 아니라
너희의 "여신"을 원망하도록 해.
- ……나는 아직 질 수 없어!
- 나는 끈질긴 편이거든.
- 아아…… 빛이……
사라져 가……
- 어서 정리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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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얼마 없어…… 가자.
- 반드시 지켜 내고 말겠어.
- 동포의 영혼이 사라지는 건
보고 싶지 않거든.
- 이 긴 싸움에 종지부를……!
- 자, 끝내자.
- 설령 승산 없는 싸움이라 해도
싸워야만 할 때가 있는 거야.
- ……방해하겠다면 없앨 뿐이야!
- 뭐든지 네 마음대로 될 거라는 생각은 버려.
- 작은 승리를 거듭 쌓아 올린 끝에
진짜 승리가 존재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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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출이 늦어져서 미안해.
- 과정이 어찌 됐든 방위에는 성공했어.
그걸로 충분하지.
- 이 빚은 언젠가 반드시 갚겠어.
- ……하하, 하하하하!
긴…… 정말 긴 싸움이었어……!
- ……지금은 패배를 인정하겠어.
- 큭…… 인정 못 해……
나에게는 아직 사명이……!
-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
- 배제해야 할 적이 있는 모양이네……
- 좋아, 이제……!
- 곤란한걸, 어떻게 지나가야 하나……
- 진군할까.
- 도와줄게.
- 내 힘이 도움이 될 거야.
- 진군해 줘.
- 엄호를 맡길게.
- 구출하러 가 줘.
- 넌 방위를 맡아.
- 미안해…… 도와줘.
- 나에게 힘을 빌려줘.
-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야.
나에게 힘을 빌려줘!
- <<<EMPTY>>>
- <<<EMPTY>>>
- 아가르타의 동포들이여, 나에게 힘을……
- 밀리고 있는 것 같네……
- 시험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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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이라고 해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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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는 금방 만회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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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내가 다음으로 해야 할 임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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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 좋아, 느낌이 좋은데.
- 내가 이런 실수를……
- 위험한데, 예상치 못한 사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