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때?
성공할 가능성은 꽤 크다고 생각하는데.
- 흐음……
실패 시의 위험이 너무 큰 것은 아닐까요?
- 지금까지 몇 번이고 위험한 수단을 써 오긴
했습니다만, 이건 명확한 적대 행위입니다.
- 그들이 이쪽의 의도를 알아챈다면
돌이킬 수 없게 될 겁니다.
-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그녀를 잃게 돼.
기적적으로 구할 기회가 온 거야……
- 큭큭…… 기적 따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던 건 황녀 전하가 아니셨습니까.
- 맞아.
기다리기만 해선 기적은 일어나지 않아.
- 잔당의 움직임, 그녀의 위치, 그자들의 계획,
담임 선정, 그리고 이달의 과제……
- 그 모든 것들의 톱니바퀴를 맞물리게 해서
내가 기적을 일으킬 거야. 미래를 위해서.
- ………………
- ……그자들을 궁지에 몰아넣을 방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거 참,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불길이 번져 나가게 되겠군요.
- 부탁할게.
……고마워.
- "흑수리반"에 온 걸 환영해.
네가 이 반을 선택해 줘서 기뻐.
- 뭐야!?
너, 사관학교 학생이 된 거야?
- 심지어 우리 반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야!
- 어? 어, 어떻게 된 거죠?
모르는 사람이 늘어났네요!
- 그러고 보니 베르만 이달 초에 있었던
야외 활동에 참가하지 않았지……
- 많은 일이 있었거든. 얘기 못 들었어?
도적한테 습격당한 이야기라던지.
- 꺄악!? 도저어어억!?
아, 안 가서 다행이다아……
- 그나저나, 교단도 큰 결단을 내렸군.
나로서는 대환영이지만 말이야.
- 에델가르트를 구한 실력을 가진 네게는
배울 점이 많을 거라 생각했거든.
- 저, 용병의 전투 방식, 흥미, 있습니다.
꼭, 훈련하다, 합시다!
- 난 잠이나 자고 싶다…… 그나저나, 문장은?
한네만 선생님이 조사 안 하셨어?
- 아니, 조사해 줬어.
딱히 가진 건 없다더라고.
- 아니, 조사해 줬어.
딱히 가진 건 없다더라고.
- 그래? 가지고 있을 것 같았는데
그냥 내 착각이었나 보네.
- 야영지에서도 만나 봤으니
알고 있겠지만……
- 이런 아이들이 모인 반이야.
잘 지내 줬으면 해.
- 예리차 선생님, 왔습니다.
모두, 모인다, 모여 있습니다.
- 과제는 들었겠지……
- 네. 야영지를 습격한 도적단 "철의 왕".
그 잔당을 토벌하는 것이지요.
- 우두머리 코스타스는 이미 토벌했고
잔당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던가요.
- 맞아, 우리끼리여도 꽤 여유 있게
토벌할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해.
- ……그렇다.
준비해 두도록.
- 그, 그래.
……가 버렸네.
- 그, 그래.
……가 버렸네.
- 그런 듯하군요.
각자 도적을 토벌할 준비를 해 두시지요.
- 어? 어라? 저기……
베르는 참가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려고……
- ……말할 기회를 놓쳤어요오오오!
이제 다 글렀어요오오오오!
- 나도! 나만 믿으라고
말하려 했는데……
- 근데 또 그런 쓸데없는 말은 안 한다는
듯한 태도가 참 강해 보인단 말이지!
- 동의한다
- 의문을 가진다
- 하긴, 과묵한 사람이 멋있긴 해.
- 하긴, 과묵한 사람이 멋있긴 해.
- 후훗, 맞아.
너무 말이 많으면 매력이 반감되니까.
- 그래? 강해 보인다는 건 동의하지만
말수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
- 그래? 강해 보인다는 건 동의하지만
말수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
- 음, 우리 제국에도 카스파르의 부친인
베르그리즈 백작처럼……
- 그 호령에 바다와 구름이 갈라질까 걱정이
될 만큼 목소리가 큰 강자가 있기는 하지.
- 아무튼, 이번엔 전원 참가해야 해.
베르나데타도 열심히 해 줘.
- [HERO_MF],
네 활약도 기대하고 있을게.
- 힘차게 끄덕인다
- 가볍게 농담을 건넨다
- 그래, 나만 믿어.
- 그럼, 나만 믿어.
- 내가 활약하면 에델가르트가
나설 기회가 없어질 텐데?
- 내가 활약하면 에델가르트가
나설 기회가 없어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