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서, 기사단에는 토마슈님을 포박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어.
  2. 마침 토마슈님이 며칠 전부터 가르그 마크에서 자리를 비웠던 모양이야.
  3. 기사단은 낌새를 들키지 않게, 그의 귀환을 대수도원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4. ……교단 내부에 내통자가 있었을 줄은.
  5.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납치당한 본인의 증언이니까.
  6. 덤으로 증거품까지 있었다며? 그럼 붙잡아서 캐 보는 게 당연하긴 하지.
  7. 토마슈님이 누구와 내통하고 있었는지도 알아봐야 하니까요.
  8. 결국 토마슈는 어떤 사람인 거야? 서고지기로 있었던 거지?
  9. 결국 토마슈는 어떤 사람인 거야? 서고지기로 있었던 거지?
  10. 나도 서고에서 몇 번 신세를 졌는데, 무척 친절하고 상냥한 할아버지였어.
  11. 맞아, 도무지 누굴 납치하거나 다치게 할 사람으로는 안 보였어~
  12. 듣기로는 토마슈님이 40년이 넘도록 대수도원의 서고지기로 지내셨다더군.
  13. 그런 분이 왜 지금 와서 이런 몹쓸 짓을 저지르신 건지……
  14. 어쩌면 40년 사이에, 이런 비슷한 사건이 또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15. 도대체 목적이 뭐였을까요? 학생을 납치하고 감금해 두다니……
  16. 목적을 추측해 본다
  17. 생각해 봐야 소용없다고 말한다
  18.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몸값이 목적이겠지. 그 학생의 부모가 제국의 높으신 분이잖아.
  19.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몸값이 목적이겠지. 그 학생의 부모가 제국의 높으신 분이잖아.
  20. 그게 아니면 교단의 명예를 훼손하려 했다는 이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21. 네가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다니 기쁘네. 반 친구들에게 감사해야겠어.
  22. 생각해 봤자 모르는 걸 어떻게 하겠어. 붙잡고 나면 교단이 가르쳐 주겠지.
  23. 생각해 봤자 모르는 걸 어떻게 하겠어. 붙잡고 나면 교단이 가르쳐 주겠지.
  24. 흥…… 성교회도 심문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표할 것 같진 않다만.
  25. ……전하. 일전에 전하를 습격한 도적도 그 남자가 고용한 걸까요?
  26. 그렇다고는 하는데, 확실하진 않아. 연관성을 나타내는 증거는 잡은 것 같지만.
  27. 그나저나 이런 사건이 일어나다니 앞으로가 불안해지네요……
  28. 네…… 수도원 분들도 다른 내통자가 있는 거 아니냐며 불안해하셨어요.
  29. 교단도 최소한 고용하는 사람들 신변 정도는 알아 뒀어야지, 참.
  30. 분명 그러지 못하는 사정이…… ……어라, 뭔가 밖이 소란스러운 것 같네요.
  31. 서둘러라! 문 쪽은 수배해 뒀겠지?
  32. 예! 출입구는 모조리!
  33. 오, 토마슈가 나타난 모양이네.
  34. 너도 가 보는 게 좋을 거야. 왠지 그럴 것 같아. 자, 어서.
  35. 말없이 달려 나간다
  36. 토마슈의 이야기를 하고 달려 나간다
  37. 이봐, 어딜…… ……설마, 토마슈님이 나타났나!
  38. 토마슈가 나타난 거 아냐?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 좀 다녀올게.
  39. 토마슈가 나타난 거 아냐?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 좀 다녀올게.
  40. 이봐, 그렇다고 그렇게 마음대로…… ……할 수 없지, 쫓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