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니카 일은…… 잘 해결됐어. 믿을 수 없을 만큼.
  2. 그러게요. 예리차님도 역할을 제대로 완수해 주셨고……
  3. 그자들은 방심하고 있었으니까요. 그 틈을 잘 찌른 셈이지요.
  4. 맞아…… 다음엔 이렇게 잘 풀리진 않겠지.
  5. 다음 계획이 또 있으신 건가요? ……설마.
  6. 응, 제도에서 일을 일으킬 거야. 그들을 배제할 절호의 기회니까.
  7. 하지만 우리도 준비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상대편의 움직임을 막을 전력이……
  8. 교단의 힘을 빌려야지.
  9. 에델가르트님, 그건……
  10. 이용할 수 있는 건 뭐든 이용하라고 나한테 말한 건 너야, 휴베르트.
  11. 그러긴 했지만…… 이건 「뭐든」의 정도를 넘은 게 아닐지요?
  12. 저는 솔직히 말해 반대입니다.
  13. 백 보 양보해서 이번엔 괜찮다 쳐도 이후 계획에 지장이 생길 겁니다.
  14. 교단에 대해서도 대항책을 마련해 뒀잖아. 그걸 실행에 옮길 거야.
  15. 그 방법은……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16. 그 결단에 후회는 없으신 것이지요?
  17. ………………
  18. 몰라. 모르겠어.
  19. 하지만 야외 활동 중 일어난 도적의 습격은 상상도 못 한 결과를 낳았어.
  20. [HERO_MF][kp2] 만난 것도 그저 우연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21. ………………
  22. 휴베르트, 각오해 둬. 나는 모든 계획을 다시 쓸 거야.
  23. 기다려 봐야 기적은 일어나지 않아…… 내가 운명을 개척해 보이겠어.
  24. 각오야 진작 해 두긴 했습니다만……
  25. 알겠습니다. 그럼 가시죠. 이 길의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