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테아, 내 이야기를 들어 줘!
아마 너는 뭔가……
- 페르, 지금은 일에 집중하시죠?
다른 사람도 있고요……
- 으음,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해 보죠.
그, 쓸데없는 이야기는 하지 말고요, 페르.
- 그, 그렇군. 쓸데없는 이야기는 그만두고
착실하게 일하도록 하지.
- 그럼, 전 용무가 있어서 이만.
- 아, 도로테아……
미안해, 보고는 맡겨도 될까?
- 으음…… 아니, 지금은 식사에 집중하자.
모처럼 네가 요리를 대접해 주었으니.
- 네, 그래요.
좋은 말씀을 하시네요, 페르.
- 이 3명이서 식사하니 평소보다 마음이
편해지네요. 후훗, 고마워요.
- 그, 그래. 그거 다행이로군, 도로테아.
이쪽이야말로 그런 말을 들으니 영광이고말고.
- 어머, 페르.
살살 부탁드려요.
- 그래, 나야말로 잘 부탁하겠어.
훈련 중에 한눈팔 수는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