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뭣이……? 솔론이?
- 예…… 정체가 탄로 나
대수도원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 크로니예의 실패에 이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 모르겠습니다. 허나……
- 이렇게 초조해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왕도의 클레오불로스에게 전해라.
- 경거망동을 삼가고,
모습을 감춰도 좋다고.
- 예.
- ……무슨 일인가?
- 섭정 각하!
급히 드릴 말씀이……!
- 상관없으니 들어와라.
- 실례하겠습니다! 가르그 마크에서 세이로스
기사단이 앙바르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 목적은 불분명합니다만, 아침 도착 예정이라
현재 그 대응으로 큰 소동이 일고 있습니다!
- 세이로스 기사단이라고……
설마……!
- 이건 그 녀석이 벌인 짓일 거다.
설마 우리를 거역할 줄이야……
- !
이미 성안에 숨어들었을 수도 있다.
- 병력을 총동원하여 침입자가 없는지 살펴라!
수상한 자는 그 자리에서 처단하도록!
- 알겠습니다!
- 신호가 떨어졌다, 발데마르.
- 전하로부터? 아직 교섭 중인 줄 알았는데……
꽤 마음이 조급해지신 모양이군.
- 상황이 바뀌었을 테지.
우리 아이들도 가르그 마크에 그대로 있고.
- 전하도 참 강해지셨어. 마음 같아서는
그 기량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싶었네만.
- 우리가 봐도 빠르다는 건,
그들에게도 예상 밖일 테지.
- 통쾌하지 않나?
녀석들이 허둥대는 낯짝을 보는 것이.
- 훗…… 일이 시작되면 자넨 또
가만있지 못하고 참여할 작정이로군?
- 나도 태도를 확실히 해야겠구만.
내무와 군무…… 문무백관의 충돌을 막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