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슈의 도주극은
상상도 못 한 결말로 끝났네.
- 기사단 앞에서 「변신」의 힘을 써서
그리도 쉽게 자리를 벗어나다니.
- 변신이라……
- 변신이라……
-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나의…… 너의 힘과 닮았다』든지.
- 똑같다고 말한다
-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 그래.
아르발…… 네가 준 힘과 똑같잖아.
- 그래.
아르발…… 네가 준 힘과 똑같잖아.
- 너 혹시 토마슈의 동료야?
이 힘은…… 대체 뭐야?
- 너 혹시 토마슈의 동료야?
이 힘은…… 대체 뭐야?
- 내가 아는 한 내게 동료는 없어.
있는 건…… 운명 공동체인 너뿐이야.
- 하지만 그걸 직접 본 지금으로서는, 같은
힘을 가진 자의 존재를 부정할 수가 없네.
- ………………
- ………………
- 아무 말도 안 할 거야?
하지만, 그래……
- 그걸 직접 본 지금으로서는, 같은 힘을
가진 자의 존재도 부정할 수 없겠어.
- 토마슈의 힘을 모두가 알게 됐어.
나와 연관 짓는 녀석도 있겠지.
- 토마슈의 힘을 모두가 알게 됐어.
나와 연관 짓는 사람도 있을 거야.
- 교단이 아무 말도 안 하는 걸 보니
그 부분은 넘어가 준 모양이지만.
- 교단이 아무 말도 안 하는 걸 보니
그 부분은 넘어가 준 모양이지만.
- 그러게. 너희 반 친구들은
널 믿어 주는 모양이네.
- 너로서는……
어라, 누가 왔나 본데.
- [HERO_MF],
여기 있었구나.
- 무슨 일이야?
- 무슨 일 있어?
- ……아니, 그냥 일전의 사건 때문에
네가 불안하진 않을까 싶어서.
- 긍정한다
- 부정한다
- 고민해도 소용없다는 건 알지만
불안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지.
- 고민해도 소용없다는 건 알지만
불안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지.
- 딱히 불안한 건 아닌데……
- 딱히 불안한 건 아닌데……
- 만약 이 힘의 정체가 나쁜 힘이라면
곤란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어.
- 만약 이 힘의 정체가 나쁜 힘이라면
곤란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어.
- 그렇군……
그, 조리 있게 말하진 못하겠지만……
- 힘은 그저 힘일 뿐이야.
선악은 힘을 이용하는 자의 마음에 달렸지.
- 나도 남들보다 뛰어난 괴력을 쓸 수 있지만,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힘이라고 믿고 있거든.
- 너는 그 힘으로 우릴 구했어.
분명 나쁜 힘은 아니라고 생각해.
- 하하…… 괜히 너한테 신경 쓰게 했구나.
그래도, 고맙다.
- 후후…… 괜히 너한테 신경 쓰게 했구나.
그래도, 고맙다.
- 아냐, 나야말로 괜한 참견을……
- 디미트리, 여기 있었군.
대사교 예하께서 부르신다.
- 프랄다리우스 공이 와 계신다며……
급히 알현실로 들라 하셨다.
- 로드릭이……? 바로 가겠습니다.
[HERO_MF], 다음에 또 얘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