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단을 파견해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만…… 괜찮으신가요?
- 예, 우리 세이로스 성교회로서도 이번
사태는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 단, 안타깝게도 지금은 일부 기사단이
며칠 전부터 다른 건으로 출진 중이라,
- 빌려줄 수 있는 병력이 아주 적지만,
대신 실력 있는 부대를 파견하겠네.
- 자네와도 인연이 있는 자가 지휘관이 될 걸세.
왕국령 내의 일이라면 적임자거든.
-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든든하겠네요.
- 퍼거스는 건국 당초부터 성교회가
자식처럼 지켜봐 온 나라입니다.
- 그런 곳에 위기가 닥쳤는데
저희가 못 본 척하고 있을 수는 없지요.
- ……4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교단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이 은혜는……
언젠가 꼭 갚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한 가지 더,
이건 교단으로부터의 제안입니다만……
- ……그렇군요.
그래서 저희도 같이 동행하라는 거군요.
- 맞아. 이번엔 예리차 선생님이 아니라
세이로스 기사분들이 함께해 주실 거야.
- 음~ 난 상관없는데……
안이랑 애쉬는 괜찮겠어?
- 으음…… 나도 같이 가고 싶긴 한데
큰아버지 입장을 생각하면 좀……
- 도미닉령 주변엔 루퍼스님을
지지하는 가문도 많이 있어서……
- 내가 전하를 따라가면
주변 가문과의 관계가 나빠질지도 몰라.
- 저는…… 전하와 함께 갈게요.
로나토님이 좀 신경 쓰이긴 하지만……
- 그분이라면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라고 하실 거예요.
- 어려운 선택을 하게 해서 미안해.
[HERO_MF], 넌 어떻게 할래?
- 따라간다고 대답한다
- 내키지는 않는다고 대답한다
- 나도 따라갈게. 사관학교에서 지내면서
실전이 더 맞는 것 같단 생각을 했거든.
- 나도 따라갈게. 사관학교에서 지내면서
실전이 더 맞는 것 같단 생각을 했거든.
- 별로 내키진 않네. 근데 그렇다고
사관학교에 남아 있기도 좀 그렇긴 해……
- 별로 내키진 않네. 근데 그렇다고
사관학교에 남아 있기도 좀 그렇긴 해……
- 게다가 내 힘이 도움이 될 수도 있잖아.
힘은 이용하는 자의 마음에 달렸어, 안 그래?
- 게다가 내 힘이 도움이 될 수도 있잖아.
힘은 이용하는 자의 마음에 달렸어, 안 그래?
- ……고마워.
- 너는 어떤 분쟁이든 끼어드는구나.
그래서 내가 이끌어 줘야 한다는 거야.
- 하지만 이번엔 달리 선택지가 없겠다.
마음껏 그 힘을 휘둘러 봐.
-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전달할게.
각자 떠날 준비를 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