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랄다리우스령에 침입한 병사 대부분이 공작에 의해 토벌되었습니다.」
  2. 「이대로 가다간 왕령 내…… 그리고 왕도에서의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3. 「이젠 백부님만이 저의 유일한 가족입니다. 대화를 간청드립니다……」
  4. ……라는군. 실로 우습구나.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결국 협박이다.
  5. 소중한 조카로부터 온 편지잖아요? 괜찮으시겠어요? 루퍼스님.
  6. 그쪽도 답장을 할 거라 생각진 않을 거야. 어차피 나를 죽이려 들겠지.
  7. 후훗…… 루퍼스님은 디미트리 전하를 상당히 두려워하고 계시는군요.
  8. 역시 4년 전 더스커에서…… 아니면 2년 전 반란 진압 당시에……
  9. 확실하게 없애 둘 걸 그랬어요.
  10. 사자의 새끼는 역시 어려도 사자로군. 어설픈 모략으론 못 죽인다는 걸 깨달았어.
  11. 코넬리아…… 나는 그 괴물들의 눈이 너무나도 두려워.
  12. 맹수가 왜 사람과 손을 잡을 수 없냐며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니……
  13. ……심히 역겹구나.
  14. 훗…… 네, 그렇겠지요. 그 마음은 저도 잘 압니다.
  15. 동생을 죽인 그날부터 늘 같은 꿈을 꿔. 사자가 내 목을 물어뜯는 꿈이야.
  16. 어머나, 그러면 안 돼요. 복수를 두려워하면 피폐해질 뿐이에요.
  17. 당신이야말로 퍼거스의 왕이 되어야 해요. 지금의 당신에게는 그만한 힘이 있으니까요.
  18. 왕국 제일의 힘을 자랑하는 왕가의 병사가…… 그리고 제가 있잖아요.
  19.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은 그저 편히 쉬세요, 나의 주군이여.
  20. ……난 그저, 지쳤을 뿐이야. 공포에도, 나 자신에게도…… 모든 것에.
  21. ……그래서, 탈레스 녀석은 언제쯤 소식을 보낼 생각인 거야?
  22. 아직 제도에 동란의 조짐이 있다고만…… 뭔가 이변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23. 쯧…… 멍청한 늙은이를 기다리다간 순식간에 천 년은 지나가 버리겠어.
  24. 당장 서부 제후의 병력을 모아서 반격할 준비를 해 둬.
  25. 예, 명을 받들겠습니다, 클레오불로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