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베르트, 부탁할게.
- 네, 그럼 설명하겠습니다.
- 우리가 동맹령 처리에 매달리고 있는
사이에……
- 왕국군은 제국을 섬기기로 한
로베 백작 등의 토벌에 나섰습니다.
- 하지만 로베 백작의 본거지는 메리세우스
요새만큼이나 견고한 아리안로드입니다.
- 성채 도시 아리안로드라……
"백은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었지.
- 근데 왜 성채 이름이 "백은의 도시"야?
철벽 성채에는 별로 안 어울리는 이름 같은데?
- 그건…… 한 번도 함락된 적 없는 하얀 성벽을
자랑하기 때문이야. 그 이상은 네가 알아봐.
- 오, 그래?
- 왕국군 역시 그 성채 앞에서는 공격에
난관을 겪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 단…… 우리가 지원군을 보내지 않으면
언젠간 함락될 거라는 것도 사실이지요.
- 그래서 우리가 다시 왕국으로
진군하게 된 겁니다.
- 왕국, 동맹, 그리고 다시 왕국이라……
너무 무리한 행군을 하는 건 아닐지?
- 물론 여기 있는 병사들 모두를
데리고 갈 생각은 없어.
- 정예 부대만 이끌고 가르그 마크로 가서
병사를 충원하고 서쪽으로 빠져나갈 거야.
- 아리안로드에는 서부 제후의 병사를
겔즈 공이 모아서 데려오게 한 다음……
- 합류해서 왕국의 본대를 칠 계획이야.
어떤 것 같아?
- 음…… 확실히 이론상으로는
이상적인 방법처럼 들리긴 하는데……
- 낙관은 금물이에요! 이상대로 진행된 적,
베르는 한 번도 없었다구요!?
- 무슨, 우려, 있다, 입니까?
없으면, 이상, 현실, 된다, 생각합니다.
- 동맹은 괜찮을까요?
혹시 또 저번과 같은 일이 생기면……
- 문제없습니다. 레스터 쪽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대처하기로 했거든요.
- 베르그리즈 백작도 지치셨을 테니
미르딘대교를 거점으로 교섭을 계속하지요.
- 뭐, 글로스터 백작의 지위를 이어받은
로렌츠님도 이쪽에 계시고……
- 뭐, 글로스터가도 대가 바뀌어
제국의 지배를 확실히 인정하고 있고……
- 코델리아가와 에드먼드가의 영애께서도
우리와 같이 싸워 주신다고 합니다.
- 코델리아가의 영애께서도
우리와 같이 싸워 주신다고 합니다.
- 에드먼드가의 영애께서도
우리와 같이 싸워 주신다고 합니다.
- 원탁 회의에서도 내분이 일어났다 하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일도 없겠지요.
- 남은 걱정은 세이로스 기사단의 움직임인데,
그건 교무경에게 맡기도록 하자.
- 네? 아버지가요?
기사단을 상대하긴 무리일 것 같은데……
- 이전 전투에서는 "잿빛 악마"에게
밀리고 말았으니까……
- 이전 전투에서는 "잿빛 악마"에게
밀리고 말았으니까……
- 이번엔 꼭 만회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볼게.
- 이번엔 꼭 만회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