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온 건 이번이 두 번째네.
- 여기에 온 건 이번이 두 번째네.
- 처음 왔을 땐 로나토 지원을 서두르느라
아리안로드는 스쳐 지나가서……
- 처음 왔을 땐 로나토 지원을 서두르느라
아리안로드는 스쳐 지나가서……
- 어떻게 생겼는지 볼 겨를도 없었는데.
……이번엔 그 성채를 지원하러 오게 됐군.
- 어떻게 생겼는지 볼 겨를도 없었는데.
……이번엔 그 성채를 지원하러 오게 됐네.
- 그러게.
클로드가 괜한 일을 꾸미지만 않았어도……
- 이런 쓸데없는 싸움 없이 끝났을 텐데.
괜히 희생만 늘어났어.
- 동맹과 왕국에 동시에 힘을 보여 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시다.
- 여기서 왕국군을 쓰러뜨리면 제국군이
우위에 서 있다는 걸 명시할 수 있으니까요.
- 그렇게 해서 앞으로의 희생이 줄어든다면
폐하의 마음도 편안해지실 텐데요.
- 그건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희생이 많을지 적을지는……
- 중앙 교회에 목숨을 바치는 광신자들이
얼마나 있느냐에 달렸겠지요.
- 하아……
- 우린 동맹군의 포위도 뚫어 냈잖아.
왕국군의 포위도 다 박살 내 버리면 되지!
- 뭐, 이번에 포위당한 건
수비가 단단한 아리안로드니까.
- 이전 전투보다는 여유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 하지만 아리안로드를 지키는 건
베르그리즈 백작이 아니잖아.
- 바로 항복해 버릴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아.
- 흠…… 곧장 아리안로드로
덤벼드는 것도 방법일 테고……
- 북쪽에 넓게 퍼져 있는 왕국군을
쫓아낸 뒤에 입성하는 선택지도 있어.
- 상당히 고민이 되는 상황이군.
- 틀어박히려면 주변 안전이 최우선이니
다 쫓아내는 게 좋을 거 같은데……
- 속도, 무엇보다, 중요, 입니다.
일점돌파, 저, 좋다, 생각합니다.
- 베르나데타의 말에 동의한다
- 페트라의 말에 동의한다
- 아리안로드를 지원하고 난 뒤를 생각하면
쫓아내는 편이 낫지 않을까?
- 아리안로드를 지원하고 난 뒤를 생각하면
쫓아내는 편이 낫지 않을까?
-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게 전쟁이야.
서두를 수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지 않을까?
-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게 전쟁이야.
서두를 수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지 않을까?
- 어느 쪽이든 상황에 따라서
임기응변으로 맞춰 나가자.
- 란돌프 장군!
- 예!
부르셨습니까!
- 적은 병력으로 아리안로드를
잘 지켜 냈어.
- 황송합니다.
하지만 성을 포위당하고 말았습니다.
- 로베 백작과의 연계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겨우 견제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
- 그 이상은 필요 없습니다. 공적에 눈이 멀어
무리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요……
- 당신들에게는 이번 구원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길 거야. 잘 부탁해.
- 예!
알겠습니다!
- 저도 오라버니와 함께하겠습니다!
- 모두, 승리에 조급해하다
목숨을 잃지는 말아 줘.
- 우리의 싸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야.
더 먼 곳을 보고 움직여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