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 그럼…… 이렇게 보니 원탁 회의의 참석자도 많이 바뀌었네.
  2. 나나 글로스터 백작은 다음 당주로 대가 바뀌었고……
  3. 고네릴 공작과 코델리아 백작은 후계자가 대리로 참석하기로 했으니까.
  4. 정작 로렌츠와 리시테아는 제국군과 동행하느라 결석이다만.
  5. 정작 로렌츠는 영지를 떠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결석이다만……
  6. 에드먼드 변경백 쪽도 계속해서 마리안이 대리를 맡고 있구나.
  7. 그…… 죄송합니다.
  8. 전 빨리 영지로 돌아가야 해서요. 이야기가 끝나면 바로 출발할 거예요.
  9. 뭐, 그래. 오늘은 그냥 전달할 게 있는 것뿐이니까.
  10. 레스터 제후 동맹은 제국의 요청에 따라 왕국령으로 출병하게 됐어.
  11. 병사는 주로 리건, 글로스터, 다프넬 이 세 가문이 제공할 거고.
  12. 아릴 계곡을 빠져나가지 않고, 바다를 넘어 프랄다리우스령으로 진격할 예정이야.
  13. 오빠가 출전하지 않는 건, 혹시……
  14. 그래, 팔미라의 동향 파악이 힘들어서야. 샤하드 왕자가 또 쳐들어올 수도 있고.
  15. 코델리아가도 제국과 맞닿아 있던 탓에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으니……
  16. 군사를 움직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의견이 모였다.
  17. 뭐, 타당한 판단으로 보이네요.
  18. 양아버지는…… 문제없다, 라고 사전에 말씀하셨어요……
  19. 전달 사항은 이상이야. 자세한 내용은 서면으로 정리했으니 가지고 가.
  20. 동맹과 제국 사이에 낀 왕국이 얼른 백기를 들어 주면 좋겠는데.
  21. 하지만 그렇게는 안 되겠지. 다들,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