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적단의 습격과 불량배들의 폭동,
그리고 그것들이 기폭제가 되었는지……
- 일부 백성들까지 봉기하면서, 두 지역은
이미 난리가 난 모양이에요.
-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겠군요. 지금은 아직
프륨령 내부 수준에서 머물러 있지만……
- 제국 내의 다른 영지로 불똥이 튀면
작은 소란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 이 변란을 인위적으로 일으킨 거라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겠지.
-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그걸 막기 위해
군사를 움직이는 걸 노리고 있을지도 몰라.
- 제 예측을 말씀드리자면,
틀림없이 노리고 있을 겁니다.
- 아무 일 없이 시간이 흘렀으면,
제국과 동맹 연합이 왕국을 항복시키고……
- 전쟁이 끝났을 겁니다.
그걸 반기지 않는 자들이 있었던 거죠.
- 방치를 제안한다
- 귀환을 제안한다
- 무시하면 안 돼?
먼저 왕국과 결판을 낸 뒤에 돌아오면……
- 무시하면 안 되려나?
먼저 왕국과 결판을 낸 뒤에 돌아오면……
- 민중이 봉기하여 불타고 있는 제도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지요.
- 윽……
그럼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얘긴가?
- 윽……
그럼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얘기야?
- 승리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철수해야 한다니
화도 나지만…… 어쩔 수 없네.
- 아쉽지만 돌아갈 수밖에 없겠지?
나라가 혼란하면 전쟁을 할 수 없으니까.
- 아쉽지만 돌아갈 수밖에 없겠지?
나라가 혼란하면 전쟁을 할 수 없으니까.
- 그래. 여기까지 와서 철수해야 한다니
화도 나지만…… 어쩔 수 없네.
- 지금 왕국군에겐 전선을 다시 밀어붙일 만큼의
병력이 남아 있진 않을 거야.
- 제압한 왕국 서부를 방어할 전력만 남긴 후
한꺼번에 동쪽으로 전진하자.
- 대신 아리안로드에는
베르그리즈 백작을 보내야겠어.
- 으음…… 되게 피곤할 것 같네요.
뭐, 당신의 판단에 따르긴 하겠지만요.
- 베르는 틀어박혀서 기다리고 싶은데……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 가기로 정했으면 얼른 가는 게 어때요?
- 많은 마을 사람들이 지금도 분쟁에
휘말려서 고통받고 있잖아요?
- 프륨령은 에기르령과도 가까워……
나도 즉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그래, 누군가가 변란을 일으킨 거라면,
그 배후까지 싹 다 쓸어버려야지!
- 폭도, 백성…… 도적? 구별한다, 가능,
가능합니까? 어렵다, 보입니다.
- 그러네요…… 조심하지 않으면
무고한 백성이 희생될 수도 있겠어요.
- 그러게.
아무튼, 빨리 프륨령을 도우러 가자!
- 그러게.
아무튼, 빨리 프륨령을 도우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