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냐가에 사람을 보내도록 하십시오.
편지는 준비해 뒀습니다.
- 귀하는 휘하의 병사와 함께 유기된
마도 병기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주십시오.
- 예!
- ………………
- ………………
- ………………
- 육친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다는 건
어떤 기분이려나……
- 말 안 걸어 봐도 되겠어?
플레체 때는 신경 써 줬잖아.
- 페르디난트, 이제 그만 가자.
계속 여기에 있어도……
- 페르디난트, 이제 그만 가자.
계속 여기에 있어도……
- ……아니, 아직 여기에 있고 싶어.
고마워, 너 먼저 돌아가.
- 나는 조금만 더……
- 휴베르트, 동맹에서 사신이 왔어.
그리고 서부의 전황을 확인해서……
- ……페르디난트도 잠깐 괜찮을까.
- 에기르 전 공작을 따르던 투항병들의
처우를 네게 맡기고 싶은데.
- ……!
- 그리고 이번 건으로 페냐가를
비롯한 여러 가문을 멸문시킬 생각이야.
- 보류해 두었던 에기르 공작의 자리도
슬슬 결정을 지어야만 해.
- 그러니까……
- 훗…… 그런 게 네가 격려하는 방식이구나,
에델가르트.
- 뭐!?
- 장병의 처우와 에기르 공작령의 대처는
모두 내게 맡겨 줘. 기대에 보답하지.
- 그리고…… 폐하의 배려에 최고의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