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세우스에서 크로니예 일당을
토벌하는 것에는 성공했습니다.
- 다만, 아룬델 공…… 아니, 탈레스는 행방이
묘연하고, 솔론의 계략도 아직 불분명합니다.
- 프륨령에서의 행동은 에기르 전 공작의
반란을 도울 의도도 있었던 듯합니다만……
- 역시 왕국이 멸망하면 곤란했던 거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군요.
- 그들이, 대사교 레아를 보호하고 있는 왕국을?
도저히 믿기 힘든 이야기인데.
- 전쟁을 끝내고 싶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일을 벌이고 있다는 뜻인가.
- 왕국의 궁정 마도사였던 코넬리아는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와 한패였습니다.
- 어쩌면 그 외에도 왕국 내에 숨어들어 있는
동료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 왕국은 언제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그래서 제국의 방해를 우선시하고 있다……
- 일리는 있는 얘긴 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도 방해할 거라는 얘긴가?
- 네. 이제 표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곤 싶습니다만.
- [HERO_MF][kp1]……
정말 괜찮을까.
- [HERO_MF][kp1]……
정말 괜찮을까.
- 흠, 에델가르트님은 신뢰하겠다고
마음을 정하신 게 아니셨는지요?
- 정했지.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심중에
떠오르는 의구심을 막을 수는 없잖아?
- 외숙부님만 해도…… 아니, 뒤바뀐 것도
아니었던 에기르 전 공작마저도……
-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와 접촉한 이후
사람이 변해 버린 것 같았어.
- 그런 일들만 벌어지고 있는데
내가 누군가를 신뢰할 수 있을 리가……!
- ………………
……그렇, 지요.
- ……마지막까지, 아니 전쟁이 끝난다 해도
방심할 수는 없을 것 같아……
- 솔론, 크로니예, 탈레스…… 결국
그 녀석들에 관한 정보는 얻은 게 없네.
- 솔론, 크로니예, 탈레스…… 결국
그 사람들에 관한 정보는 얻은 게 없네.
- 내 힘과 아르발의 정체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기대했는데……
- 내 힘과 아르발의 정체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기대했는데……
- 그러게…… 조금?
그다지 큰 흥미는 없나 봐?
- 없지는 않지만, 눈앞에 닥친 전투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 없지는 않지만, 눈앞에 닥친 전투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 아르발은 아르발이잖아? 만약 내 선조가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라고 해도……
- 아르발은 아르발이잖아? 만약 내 선조가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라고 해도……
- 너와 같이 싸우는 걸 그만둔다든가
그런 생각은 안 할 테니까.
- 너와 같이 싸우는 걸 그만둔다든가
그런 생각은 안 할 테니까.
-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잿빛 악마"와의
대결도 준비해야 하고 말이야.
-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잿빛 악마"와의
대결도 준비해야 하고 말이야.
- 훌륭한 마음가짐이야. 저번 일도 그렇고,
정말 넌 성장이 빠르구나.
- 그 말을 들으니 기쁘네.
정말 넌 성장이 빠르구나.
- "운명 공동체"라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해야 하나, 이럴 땐.
- 뭐야, 그게.
뭐, 맞는 말이려나……?
- 뭐야, 그게.
뭐, 맞는 말이려나……?
- 아무튼, 부탁할게.
전쟁의 끝까지, 함께 달려가 보자.
- 아무튼, 부탁할게.
전쟁의 끝까지, 함께 달려가 보자.
- 그래, 네 손으로 마무리를 지어 줘.
나야말로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