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고합니다! 본진 돌격에 실패한 디미트리가 포위를 뚫고 남쪽으로 퇴각! 전장을 이탈했습니다!
  2. 한편, 대사교 보좌인 세테스는 북쪽으로 도주해……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3. 디미트리를 쫓아야겠어. 자칫 놓치기라도 하면 얘기가 달라져.
  4. 추격은 날쌘 우리한테 맡겨 줘! 물론 나중에 지원은 좀 부탁할게.
  5. [HERO_MF], [BYLETH_MF]! 너희들도 함께 쫓아가 줘.
  6. 클로드를 신뢰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7. 디미트리의 신병은 될 수 있으면 제국 쪽에서 확보하고 싶어.
  8. 알겠어, 맡겨 줘!
  9. 알겠어, 맡겨 줘!
  10. ……그러고 보니 신경 쓰이는 일이 하나 더 있었지.
  11. 전장에서 모습이 안 보이던 대사교 레아와 세이로스 기사단의 주력 부대 말이야.
  12. 단순히 출전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13. ……! 잠깐. 휴베르트, 묻고 싶은 게 있어.
  14. 대사교 일행이 가르그 마크에서 도주할 때 이 계곡까지의 경로를 파악할 수 없었다……
  15. 분명 그렇게 이야기했었지?
  16. 네. 여기저기 수색을 펼친 결과 우연히 아릴에서 포착되었고……
  17. 왕국령에 들어간 것이 판명되었지만, 그게 없었다면 증발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18. 역시 그랬군……
  19. 설마, 귀하는 가르그 마크가 위험하다 보시는 겁니까?
  20. 맞아. 가르그 마크에서 이곳 아릴로 이어지는, 교단만이 아는 길이 있어서……
  21. 대사교 일행이 그곳을 지나 가르그 마크로 침입 중인 건 아닐까 하는 게 내 추측이야.
  22. 가능성은, 있겠네. 휴베르트?
  23. 확인해 보겠습니다. ……만, 그 전에 움직여도 될 것 같습니다.
  24. 페르디난트님의 추측이 십중팔구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25. 그렇지? 그렇게 생각하다니, 너도 대단한데? 휴베르트.
  26. 알겠어. 부대를 둘로 나누자.
  27. 본대는 그대로 갈라테아령에 진주하고……
  28. 우리는 3할의 병사를 이끌고 디미트리를 추격하면서 가르그 마크로 향하자.
  29. 이 근처에는 없는 것 같군.
  30. 이 근처에는 없는 것 같네.
  31. ………………
  32. ………………
  33. 왜 그러지, [HERO_MF]?
  34. 왜 그래, [HERO_MF]?
  35. 아니……
  36. ……!
  37. ……!
  38. 드디어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