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RO_MF] 대장님, 들으셨어요?
마침내 제국과의 싸움이 시작된대요.
- 그래, 들었어.
- 그래, 들었어.
- 폐하가 즉위하신 이래로 매일같이
퍼거스 각지를 돌며 싸워 왔지만……
- 다음 상대가 제국이라니. 불안하다고
해야 할지, 실감이 안 난다고 해야 할지.
- 격려한다
- 공감한다
- 걱정 마, 전장에서 무기를 휘두르다 보면
금방 전쟁 중이란 실감이 날 거야.
- 걱정 마, 전장에서 무기를 휘두르다 보면
금방 전쟁 중이란 실감이 날 거야.
- 아하하, 넌 여전히 될 대로 돼라구나.
이제 와서 이래라저래라 할 생각은 없지만.
- 그러게…… 솔직히 나도 같은 생각이야.
딱히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 그러게…… 솔직히 나도 같은 생각이야.
딱히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 아하하, 네 사전에 불안이라는 단어가
있었다니, 나 지금 꽤 놀랐어.
- 뭐라고 해야 하나…… 퍼거스는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까요?
- 나라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긴 한데,
폐하를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고……
- 하긴, 그런 얘기도 종종 들리긴 하는데,
군주란 게 원래 그런 거잖아?
- 하긴, 그런 얘기도 종종 들리긴 하는데,
군주란 게 원래 그런 거잖아?
- 그 녀석이 힘써 주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이렇게 발탁되지도 않았을 거야.
- 그가 힘써 주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이렇게 발탁되지도 않았을 거야.
- ……정체 모를 힘을 가진 나를
그래도 믿고 중용해 줬잖아.
- ……정체 모를 힘을 가진 나를
그래도 믿고 중용해 줬잖아.
- 그러니 나도 녀석을 믿어야지.
신뢰에는 신뢰로 보답해야…… 앗.
- 그러니 나도 그를 믿어야지.
신뢰에는 신뢰로 보답해야…… 앗.
- ……나중에 다시 올까?
- ……! 아, 아뇨! 괜찮습니다!
폐하, 대장님, 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 어~ 그러니까, 으음. 듣고 있었어?
- 어~ 그러니까, 으음. 듣고 있었구나?
- 뭐, 그렇지…… 이야기를 방해해서 미안.
급한 용건이어서 말이야.
- 급한 용건?
- 급한 용건?
- 그래. 전에도 말했듯이
우린 중앙 교회를 이 나라에 받아들일 거야.
- 그러기 전에 우선은 레아님을
왕도까지 모셔 와야 해.
- 제국군의 추격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어.
믿을 만한 자들로 군을 편성해야겠지.
- 나도 군사를 이끌고 출진할 생각인데……
너도 동행해 줄 수 있을까?
- 뭐야, 그런 거라면 나만 믿어!
그래서, 가르그 마크의 상황은 어떤데?
- 뭐야, 그런 거라면 나만 믿어!
그래서, 가르그 마크의 상황은 어떤데?
- 견고한 가르그 마크를 앞세운 교단도
제국의 대군 앞에서는 밀리고 있어.
- 아마 그렇게 오래 버티지는 못할 거야.
출발 준비를 서둘러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