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엇…… 디미트리네. 너희 어머니 편지는 읽어 봤어?
  2. 어라…… 디미트리네. 너희 어머니 편지는 읽어 봤어?
  3. 음, 일단은……
  4. 그건, 당시 엘리듀어 자작을 사건에 가담케 하려고 어머니가 쓰신 서한이었어.
  5. 개혁의 비합리성과 국왕의 배제가 어떤 이권을 가져올지를 교묘하게 설득하는……
  6. 혹시 몰라 위조의 흔적도 조사하게 했지만 틀림없이 어머니의 필적일 거라더군.
  7. 즉 너희 어머니가 자신의 의지로 "더스커의 비극"에 가담했다는 말이구나.
  8. 즉 너희 어머니가 자신의 의지로 "더스커의 비극"에 가담했다는 말이구나.
  9. ……그래서 결국 수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자기 자식까지 죽일 뻔한 거야?
  10. ……그래서 결국 수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자기 자식까지 죽일 뻔한 거야?
  11. 어머니는 피를 나눈 친딸을 만나고 싶어 했다고 코넬리아가 말했었어.
  12. 놈의 말은 믿을 가치가 없어. ……하지만 그건 진실이었겠지.
  13. 내 기억 속의 그 사람은 언제나 내 너머의 누군가를 보고 있는 듯했으니까.
  14. 분노한다
  15. 동정한다
  16. 잔인하군. 우리 어머니는 주워 온 자식인 나를 죽을 때까지 소중히 여겨 주셨는데.
  17. 잔인하다. 우리 어머니는 주워 온 자식인 나를 죽을 때까지 소중히 여겨 주셨는데.
  18.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부모라고 해서 분명 반드시 아이를 사랑하는 건 아닐 테니까.
  19.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가족과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걸지도 몰라.
  20.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가족과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걸지도 몰라.
  21. ……그래. 용서할 수는 없지만 그녀만 책망할 수도 없는 일 같다.
  22. ……라고 결론지었었는데, 막상 증거를 마주하니 좀 견디기 힘들군.
  23. 적의 목을 바치겠노라고 다짐했던 사람이 복수해야 할 상대였다고 생각하니……
  24. ……그렇겠다.
  25. ……그렇겠다.
  26. ……[HERO_MF], 그러는 너야말로 예전부터 무언가 고민이 있는 것 같던데.
  27. 다 알고 있었구나. 벌써 3년 가까이 알고 지냈으니 뭐.
  28. 다 알고 있었구나. 벌써 3년 가까이 알고 지냈으니 뭐.
  29. 뮈손이라는 어둠의 마도사가 내 힘에 관해 아는 것 같았어.
  30. 뮈손이라는 어둠의 마도사가 내 힘에 관해 아는 것 같았어.
  31. 넌 나를 믿는다고 말해 줬지만, 난 자신을 믿을 수 없다고 해야 하나……
  32. 넌 나를 믿는다고 말해 줬지만, 난 자신을 믿을 수 없다고 해야 하나……
  33. 고민까지는 아니어도, 명쾌하지 않아서 꺼림칙한 기분이야.
  34. 고민까지는 아니어도, 명쾌하지 않아서 꺼림칙한 기분이야.
  35. 네가 누구든 난 널 믿을 거야. 그 마음은 예전부터 변하지 않았어.
  36. 하지만 어떻게 하려고? 예를 들어, 만약 내가 돌변해서 달려들기라도 하면.
  37. 하지만 어떻게 하려고? 예를 들어, 만약 내가 돌변해서 달려들기라도 하면.
  38. 물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거야. 하지만 그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그땐 내가……
  39. ……미안하다. 이런 소릴 하는 게 아니었는데.
  40. 괜찮아. 그래도, 너한테 죽지 않도록 이 힘을 잘 다루어 봐야겠네.
  41. 괜찮아. 그래도, 너한테 죽지 않도록 이 힘을 잘 다루어 봐야겠네.
  42. [HERO_MF], 진심이야? 죽어도 괜찮다는 말로 들리는데.
  43. 물론 죽기는 싫지만, 동료를 죽이는 건 더 싫거든.
  44. 물론 죽기는 싫지만, 동료를 죽이는 건 더 싫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