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폐하, 여러분. 무운을 빕니다! 서부 전선은 전부 맡겨 주십시오.
  2. 고맙다. 무엇보다 믿음직한 말이군. 귀공들과 같은 기사가 있다니 난 운이 좋아.
  3. 기필코 대수도원을 함락시키리라 맹세하지. 함께 살아남아,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자.
  4. ……예!
  5. 드디어 출발인가. 마침내 이날이 왔구나 싶네.
  6. 드디어 출발인가. 마침내 이날이 왔구나 싶네.
  7. 그래. 이건 동맹과 중앙 교회를 끌어들인, 개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작전이 될 거야.
  8. 지금까지 오랫동안 형세를 정비해 왔지만 적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어.
  9.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싸우고, 살아남아, 승리를 쟁취하는 것뿐이야.
  10. 지금까지, 져도 되는 전투 같은 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만……
  11.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감격스럽기도 하고, 정말 긴 여정이었던 것 같아요.
  12. 그래도 돌이켜 보면 눈 깜짝할 사이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13. 저는…… 제국이 교단에 선전 포고를 했던 것이 어제 일처럼 생생히 떠올라요.
  14. 그냥 물어보는 건데요, 폐하. 대수도원을 차지하고 나면, 어쩌실 생각이죠?
  15. 그럼, 가르그 마크를 함락시킨 뒤에는……
  16. 물론 기세를 몰아 앙바르를 함락시킬 거야. 그다음 일은 아직 확실치 않지만……
  17. ……아니, 지금 할 얘기는 아니군. 지금은 눈앞의 싸움에만 집중하자.
  18. 설령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한들 저희는 폐하와 함께 싸울 겁니다.
  19. 그게 저희의 선택이니까요.
  20. ……어라? 왜 그래, 메체? 혹시 긴장했어?
  21. 응? 어머, 그렇게 보였구나~ 살짝 신경 쓰이는 게 있었거든.
  22. 제국에는 "사신기사"가 있었잖아? 지금 어디 있는 걸까 싶어서……
  23. 듣고 보니, 전엔 여러 전장에 나타났는데 요즘엔 좀처럼 소식이 없는 것 같네……
  24. 만약 전장에 나오면 어떻게 하지? 미리 생각해 두는 게 좋겠다.
  25. ……그러게~ 그래야겠네. 무척 강한 상대였으니까……
  26. 좋아, 그럼 일단 서둘러 아릴로 가자. 적이 움직임을 알아채면 큰일이니까.
  27. 좋아, 그럼 일단 서둘러 아릴로 가자. 적이 움직임을 알아채면 큰일이니까.